유혹처럼 감미롭게
아름답게 채색된
끝없는 환상의 나래속으로...
가슴에 무늬를 만들어
파도처럼 출렁이며
서정의 바다를 향해...
첩첩산중에 똬리를 틀고 앉아
점차 체온을 잃어가던 심장이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새파랗게 밝아오는 새벽을
맞을때의 그 감격으로...
한마리 물고기처럼
한마리 새처럼
한마리 사슴처럼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같은 진실속으로...
봄의 빗장이 풀리는 소리
*
*
요사이 날씨가 따뜻한 탓일까요
물기하나 없는 마른땅을 용캐도 뚫고나와
앉은 모습이
아직은 고독한 홀로의 외로운 주술에
꽃을 피우고 있는 잔설의 슬픔 같네요
출처 : 스**침
글쓴이 : 여명의비밀 원글보기
메모 : ...꿈꾸는 대지 위에 그 나팔을 불어 / 허공에서 기르는 양떼인냥 향그런 싹을 몰면서 / 생생한 빛과 향기로 들과 산을 채우느니......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 셸리의 西風賦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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