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熟語 神話傳說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메이플라워의 맹세/만물은 流轉한다/나는 생각한다.

如岡園 2008. 9. 4. 13:53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제레미 벤덤은 그의 저서 '도덕입법 원리서설'에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야말로 도덕 및 입법의 기초이다.'라고 했는데 이 말은 그의 공리주의를 요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벤덤은 공리주의적인 철학자로서 이름이 있을 뿐만 아니라 법률학 윤리학 경제학에도 밝았다. 그는 쾌락을 유일한 선(善), 고통을 유일한 악(惡)으로 보았으며 그 어느 것을 낳게 하는 힘의 계량에 의하여 각각 행위의 윤리적 가치를 정하려고 했다. 그 결과 그는 도덕 및 입법의 최고 목적을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얻는데 두었던 것이다.

 오늘날 민주주의의 원칙에서 볼 때 이 말은 크게 활용될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메이플라워의 맹세

 철석같은 굳은 맹세를 일컫는 말이다. 메이플라워는 1620년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대륙으로 건너갈 때 타고 간 배의 이름. 당시 영국에서는 청교도에 대한 박해가 심했다. 이에 견디지 못한 일부 청교도들은 네델란드로 피신, 그곳에서 스피드웰호를 타고 미대륙으로 향했다.

 스피드웰호는 영본국을 출발한 메이플라워호와 만나서 함께 대서양을 항해해갔는데 도중에서 스피드웰호는 난파하여 침몰, 승객들은 모두 메이플라워호에 수용되었다. 이 때 두 배의 승객들은 한자리에 모여, 상륙 후 신천지를 개척함에 있어 일치협력하기로 맹세했다. 이것이 곧 '메이플라워의 맹세'이다.

 배는 그 해 12월 21일 당초의 목적지인 버지니아보다 훨씬 북쪽인 프리마스 항구에 도착했다. 이 때 상륙한 일단의 신교도들을 '필그림 파더즈(巡禮始祖)'라고 한다. 그들의 용감한 정신은 미국의 개척사에 맥맥히 흐르고 있다.

 약속을 쉬 저버리는 현대인이 챙겨볼 만한 고사이다.

 

          # 만물은 流轉한다

 기원전 5세기경의 희랍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한 말. 그는 소크라테스 이전의 초기 철학자 가운데서 가장 난해하며 깊은 통찰력을 지닌 학자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말 '만물은 유전한다(반타 레이)'는 당시의 유행어였던 모양으로 같은 시대의 희극작가 에피칼모스의 희극 가운데 그 말이 나온다.

 한 사나이가 돈을 빌리고는 그 사람이 받으러 오자, "돈을 빌렸을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사람이 달라졌다. 반타 레이" 하며 돈의 반환을 거절했다. 화가 난 빚쟁이는 그 사나이를 두들겨 패서 마침내 법정에 서게 되었는데 그때의 빚쟁이 왈, "때렸을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사람이 달라졌다. 반타 레이" 했다는 것이다. 빚쟁이다운 대응이라 할 만하다.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17세기의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중세기 이후의 전통적인 철학인 스콜라철학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 눈뜬 주아적의식(主我的意識) 즉 근대적 자아에 입각한 철학의 체계를 세우려 했다. 그리고 그의 철학은 명저<방법론서설> 제4부에 나오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명언으로 집약된다.

 그는 온갖 기존의 관념과 자기자신의 감각까지도 의심하고 '방법적 회의'를 추진시켜 나간 결과,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확고하고 확실한' 것으로서 최종적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진리였다.

 일체를 부정하고 나도 그 부정의 작용을 하는 자아만은 여전히 남는다. 그러므로 생각하는 자아가 모든 철학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데카르트는 이 진리에서 출발하여 물질에 대해 정신의 우월을 주장하는 이원론을 확립함으로써 근대적 관념론의 선구자가 되는 동시에 그의 수학적 유물적 방법론은 근대 과학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 고르디우스의 매듭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샤를 짓밟고 동진해 가다가 기원전 334년 소아시아 서해안 프리지아의 고도(古都) 고르디움을 함락시켰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곳의 신전을 찾아갔더니 신전 앞에 수레가 하나 있는데 그 수레의 손잡이는 신전 기둥에 단단히 매어져 있었고 그 매듭은 어찌나 복잡하게 얽혔는지 아무도 풀지를 못했다. 그 매듭은 옛날 현자로 이름 높던 고르디우스 왕이 맨 것으로, "이 매듭을 푼 자는 세계의 왕이 될 것이다" 하는 신탁(神託)이 전해지고 있었다. 알렉산더는 잠시 그 매듭을 살펴본 다음 갑자기 칼을 뽑아 그 매듭을 한칼로 잘라버렸다. 글자 그대로 일도양단적인 해결이었다. 과연 신탁대로 알렉산더는 유럽과 아시아대륙에 걸치는 대제국의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