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절명으로 피할 길 없는 그런 불행은 극히 드물다. 아직 벗어날 구멍이 있건만 사람들은 스스로 절망을 해버린다. 인생은 희망에 속느니보다 훨씬 더 절망에 속고 있다. <웨날크>
어떠한 일의 슬픔이 크다기보다는 그 슬픔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더 커서 슬픔이 확대되고 있다. 사실 그 슬픔을 따져 보면 능히 견딜 만한 것인데 그 사태에 대한 공연한 공포심으로 해서 슬픔을 현미경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늘은 견딜 수 없는 슬픔을 인간에게 주지는 않았던 것이다. <초케>
사람이 역경에 있을 때는 그를 둘러싼 환경 하나하나가 모두 불리한 것으로만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불리한 것들이 사실은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침과 약인 것이다. 사람은 그 건강을 위해서 깊은 산중에 약초를 구하러 가는 수도 있는데, 역경에 부닥쳤을 때는 모든 것이 더없는 좋은 약인 것이다. 다만 본인이 그것을 약인 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약은 입에 쓰듯이 역경에 있을 때의 모든 일은 잠시 몸에 괴롭고 마음에 쓰지만 그것을 참고 몸을 잘 다스린다면 몸을 위하여 커다란 소득을 기약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순탄한 환경에 있을 때는 마치 그것이 칼날과 창끝이 번득거리는 적진 깊이 있는 거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본인은 눈에 보고 귀에 듣는 것이 모두 자기 편인듯 즐겁게 여겨지지만 실상은 그의 몸을 둘러 싼 모든 것이 칼날과 창끝의 날카로움으로써 그의 살을 도리고 그의 뼈를 찌르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병들고 몸을 망치는 것은 실로 순탄한 환경에 놓였을 때이다. <채근담>
평화와 행복만으로써 인생은 시종할 수가 없다. 괴로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고 투쟁이 필요하다. 괴로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슬퍼하지도 말라. 당연히 닥칠 것을 맞이한다고 생각하라. 참고 견디며 이겨 나가는 것이 인생의 행로이다. 찡그린 상으로 슬픔을 얘기하지 말고 묵묵히 굳센 인내로써 나아가야 한다. 인생의 희망은 늘 괴로운 고비를 넘어 저 편에 기다리고 있다. <에르레느>
우리는 매일 먹고 또 잠을 자지만 지치지를 않는다. 왜냐하면 주림과 수면이 새로 오기 때문이다. 만약 평화와 행복만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정신은 대번에 지쳐버리고 말 것이다. 고통은 정신의 양식이다. 사람에게 고통이 없다면 극히 무능력한 상태가 오고 말 것이다. <빠스깔>
사람은 불꽃이 위로 올라가듯 고생을 타고났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안락한 생활 속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오로지 승리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승리자는 언제나 곤란한 길을 찾고 그 곤란을 즐겨 견디는 자이다. <하리 에머슨 포스터>
비범한 사람이란 곤란한 일을 견딜 줄 아는 동시에 그 곤란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니체>
인생에는 괴로움이 있다기보다는 괴로움이 있기 때문에 인생인 것이다. 인생의 괴로움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활을 쏘는 사람이 과녁을 맞춰야 하듯 아무튼 맞춰야 할 하나의 과녁이다. 그러기 때문에 인생의 고뇌는 도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도피할래야 도피할 수도 없는 것이다. 똑바로 바라보고 극복해야 할 하나의 과녁이다. 활을 잘 쏘는 사람이 과녁을 뚫듯이 인생의 괴로움도 뚫고 나가야만 한다. <슈와이트>
잘 먹고 잘 입고 싶어하는 것이 인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남의 눈에 띄는 빛나는 의복만 골라 입고 늘 주연을 베풀고 뚱땅거리고 노는 것이 행복하냐 하면 그렇지 않다.
즐거움이 다하면 괴로움이란 껍데기가 남을 뿐이다. 차라리 마음이 달리는 곳을 잠시 물리치고 먼저 괴로움에 몸을 던진다면 그 뒤에 참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마실 때 쓴 것이 약이 되듯 처음에 참고 견디지 않으면 누구나 행복된 자리에 나설 수는 없는 일이다. <윌리암 보리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의 소득을 기뻐하고 그것을 자본으로 생각하는 데에 있지는 않다. 어리석은 사람도 그것은 할 수 있다.정말 우리가 유의해야 할 일은 소득보다 손실에서, 플러스보다 마이너스 속에서 이익을 끄집어 내는 점에 있다. 손실을 소득으로 돌리고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轉化하려면 지혜가 필요하다. 인생에 있어서 이러한 지혜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실패를 실패로 그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총명하냐 어리석으냐의 갈림길이다. <윌리암 보리조>
좋은 책 한 권을 꾸준히 읽어 나가는 데에서 우리는 행복의 샘을 건질 수 있다. 몇 페이지를 눈으로 훑어 보고 내던진다면 독서의 행복을 맛보지 못한다. 이것은 단지 독서에 한한 일이 아니고 매사가 다 그러하다. 자기 자신 속에 행복의 샘을 파내는 일은 어느 정도의 참을성이 필요하고 끈기가 있어야 한다. 이와같은 노력은 그 자신을 아름답게 하고 다른사람의 얼굴도 아름답게 한다.
이것이 곧 행복된 씨앗이 자랄 터전을 자기 내부에 만드는 것이 된다. 불평 불만 비관, 이런 것은 감정의 산물이고 이와 반대로 행복은 의지의 산물이다. <알랭>
생활에 있어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육체적인 것에 집중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음식을 탐한다든지 또는 오락과 유흥에 몰두한다든지 그런 것은 사람의 품성을 얕추는 결과가 되고 만다. 사람은 그의 많은 시간과 행동을, 정신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에픽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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