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합창단이 부르는 한국의 민요
신고산 타령 - 신동수 편곡
지휘 김홍식, 피아노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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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산타령: 함경도 민요. 후렴에 '어랑어랑'이라는 가사가 나오기 때문에 '어랑타령'이라고도 불린다. 어랑이란 함경북도 경성군에서 동해로 흐르는 漁郞川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 민요는 함경도 산간지방의 메나리조 정서가 깊이 새겨진 哀怨聲의 민요이며 신고산은 함경남도에 있는 경원선의 한 정거장 이름이다. 소박한 향토색을 구성지게 나타내고 있으며 장단은 볶는타령이나 굿거리를 맞추지만 전체적으로 헤미올라리듬(hemiola, 3 : 2라는 뜻의 중세유럽 음악용어)을 자주 사용한다. 여기 수록된 노래는 신동수 편곡 한국남성합창단의 합창이다. 함경도 지방의 민요 '신고산타령'의 원형은 다음과 같다.
<<신고산 우루루루 함흥차 가는 소리/ 구고산 큰애기 반보짐만 싼다/ 후렴-어랑어랑 어허야 어려럼마 띄여라 연사연이로구나/ 노랑대구리 물렛줄상투 언제 깎아서 벙거지를 씌우나(후렴)/ 어린아해 밥달라고 발버둥질 치는데/ 영감님은 술만 먹고 양산도만 하누나(후렴)/ 십오야 밝은달은 운무중에서 놀고/ 우리같은 무산자는 조방중에서 논다(후렴)/ 정든님을 다리고 산나물을 갈가/ 우리오빠 따라서 봉천차를 탈가(후렴)/ 청류벽 변하여 수병풍이 되고/ 능라도 변하여 꽃방석이 되누나(후렴)/ 우수경칩에 대동강이 풀리고/ 당신의 말씀에 나의 가슴이 풀린다(후렴)/ 장기를 둘려면 맥부지장기만 두고/ 사람을 치려면 밥통만 땅땅친다(후렴)/ 바람많은 세파에 부닥기는 이내몸/ 언제언제나 걱정구름을 면할가(후렴)/ 상개굴큰애기 님오기만 기다리고/ 푸릇푸릇 봄배추는 봄비만 오기 기다린다(후렴)/ 독수리 날뛰자 병아리 간곳없구나/ 무심한 기차 뚝떠나자 우리집 간곳없구나(후렴)/ 부녕청진 가신님 돈벌면 오고/ 공동묘지 가신님 언제나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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