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뼛속을 사무치는 추위를 겪지 않고서야
어찌 매화향기가 코끝 찌름을 얻을 수 있겠는가
不是一番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당나라 고승 황벽선사...
겨울 사랑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 박노해의 시〈겨울 사랑〉중에서 -
* 겨울을 사랑해야
겨울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겨울을 이겨내야 봄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눈보라 치는 내 인생의 추운 겨울,
내가 사랑해야 꽃피는 봄날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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