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우스트의 산문/이양하 <바다>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생의 혐오와 신비의 견인이 첫설움보다 선행한다. 현실이란 결국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라는 예감을 그들은 갖는 것이다. 바다는 언제든지 이러한 사람들을 매혹한다. 실지로 피로함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요 피로하기 전부터 벌써 휴식을 구.. 불후의 명수필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