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시대/양주동 1923년 가을에 우리들의 시지<금성>이 드디어 발간되었다. 나와 유군[柳葉]의 발의였고, 간비(刊費)는 둘의 임의, 수시의 출자로 충당하였다. <금성>이란 제호는 내가 붙인 것으로 기억되는데, 아마 '黎明'을 상징하는 '샛별'의 뜻과 사랑의 여신 'Venus' 두 가지 뜻에 의함이었.. 불후의 명수필 20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