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연서(戀書) "붉디붉은 바위 끝에/ 잡고 온 암소 놓아 두고/ 나를 부끄러워 아니 한다면/ 저 꽃을 꺾어 바치겠습니다." 신라 성덕왕대에 가릉태수로 부임해 가는 순정공이 바닷가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병풍처럼 험한 바위 절벽이 둘려 있고 높이가 천 길이나 되는 절벽 위에 척촉(철.. 여강의 글A(창작수필) 201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