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졸업사진 한 장 입학이나 졸업, 소풍, 학예회 같은 기념할 만한 날에 사진 한 장 같이 찍자는 읍내 친구 하나 없는 소년은 서글픈 시절이 있었다.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이지만 어쩌다 소풍 같은 때 자기 집에서 라이카 흑백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으스대며 사진을 찍어주기.. 여강의 글A(창작수필) 201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