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추억 그리고 꿈 그럭저럭 희수(喜壽)의 나이를 살아왔으니 머릿속이 자못 혼란스럽다. 꼭 기억을 하고 있어야 할 것은 기억을 해야하고 기억을 아니 해도 될 것은 몰라야 하는데, 이것이 뒤죽박죽이 되는 일이 있어 잘못 난처한 일이라도 생길까 봐서 조심스럽기도 하다. 혼자되기 연습으로 자기 관리를 .. 여강의 글A(창작수필) 2014.11.19
혼자되기 연습 사람이 늙었다는 확실한 징후는 고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독은 뛰어난 정신을 가진 사람의 운명이며 개개의 인간에게 있어 은퇴와 고독에의 경향의 증가는 항상 그 인간의 지적 가치의 정도에 의하여 생긴다고 하였다. 고독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고통이며 어떠한 심한 공포도 모.. 여강의 글A(창작수필) 2014.02.01
<만년><장수>/皮千得 만년(晩年) 어려서 잃었으나 기억할 수 있는 엄마 아빠가 계시고, 멀리 있어도 자주 편지를 해주는 아들딸이 있고, 지금까지 한결같이 지내온 친구가 있다. 그리고 아직도 쫓아와 반기는 제자들이 있다. '학문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면 비록 오막살이라도 누추하지 않다'는 옛글이 있다. 늙.. 불후의 명수필 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