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랩]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如岡園 2013. 4. 10. 10:16

                        
                      가장 아름다운 순간 ... (엘비라 마디간)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in C major K467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제21번 제2악장 Andante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영상의 이 영화는 가족과 사회적 지위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서커스단에서 줄을 타는 아름다운
소녀와 열애에 빠지는 젊은 장교의 실화를 영화로 그려냈다.

전쟁을 혐오하는 육군 중위 식스틴(토미 베그렌)은 아내와
두 아이를 버리고 서커스단의 줄 타는 소녀 엘비라 마디간
(피아 데게마르크)과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난다.

카메라는 두 사람의 도피행각을 쫓아 가는데 그 도피는
아름다우면서도 끔찍하다. 희망없는 사랑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두려움 없는 경솔한 삶을 살면서 자신들이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길로 치닫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당시 17살이었던 스웨덴의 발레리나 피아 데게르마르크는
이 영화 한 편으로 단숨에 스타가 됐다. 청순하기 이를 데
없는 외모의 그녀는 67년 칸느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이듬해에 또 한 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엘비라
마디간으로 남겨놓은 인상이 너무도 강렬했던 탓 인지 그
영화는 이내 잊혀지고 말았다. 피아 데게르마르크는 두 편의
영화만  남겨놓고 자신의 본업인 발레리나로 돌아갔다.


엘비라 마디간에서 흐르는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은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빌보드 톱10에 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 영화 OST를 연주했던 피아니스트는 게자 안다(1921~1976).
그는 모짜르트 연주에 능했던 헝가리 태생의 피아니스트로
연주 또한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훌륭하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지만, 차마 쏘지 못한다.
그때 어디선가 나비 한마리가 나풀나풀 날아온다.
그녀는 나비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그 나비를 쫓아가고
그녀에게 잡힌 나비가 마악 손에서 떠나려는 순간 화면이 정지
되며, 곧 이어 들려오는 두 발의 총성. 아름다운 초원에서,
인상파 그림 같은 햇살을 역광으로 받으면서 남자와 여자는
그렇게 죽어간다. 참으로 지독한 낭만주의다. 

 

마네와 모네의 인상파적 색체의 영화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나비는 서양에서는
자유를 상징한다죠.
(굴레,죽음)=(나비,자유)
로 묘사되고


 


Elvira Madigan - Zamfir
 
 

 

출처 : 한국인
글쓴이 : 퓨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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