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彈琴의 比喩 한때 붓다는 摩竭陀국의 서울 王舍城 부근의 靈鷲山(기자꾸타)에 있었다. 그 무렵에 靈鷲山에 가까운 한적한 숲속에 守籠那(쏘나)라는 비구가 修行을 하고 있었다. 그의 수행 태도는 무척 가혹했으나 좀처럼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가 없어 바야흐로 그의 심중에 迷妄의 싹이 움트고 있었다. "나는 이렇게도 모질게 수행을 하고 있다. 붓다의 제자 중에도 나처럼 열심히 수행하는 자는 없을게다. 그렇지만 나는 곧장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가 없으니 웬 일인가 차라리 나는 집으로 돌아가는게 옳을지도 몰라. 우리집에는 재산도 있다. 그 정도의 재산이 있다면 얼마라도 행복한 생활을 할 수도 있다. 어쩌면 나는 이 길을 버리고 세속의 생활로 돌아가는게 옳을지도 몰라." 붓다는 守籠那의 마음을 알고 그를 찾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