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백두산 탐방기 장춘을 출발한 기차가 밤을 새워 달린 끝에 멎은 이른 아침, 플랫홈의 표지판에 낯익은 한글 문자를 발견하는 순간 필자는 일시 환각을 보지 않았나 하는 착각 속으로 빠져 들었다. 벌써 여러 날에 걸려 거대한 중국대륙을 헤집고 다니는 동안 이국 풍정에 익숙하여 있었던 나의 눈에 비친 우리글 간판.. 旅行落穗 200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