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2의 화살 붓다가 제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교사의 태도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붓다는 제자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도 아니요 역사를 가르치는 것도 아니었다. 그의 가르침은 언제나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 그것 뿐이었다. 인간의 교사는 그 가르침을 제자들이 잘 이해하고 있는지 어떤지 자주 음미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때때로 질문을 하곤 했다. 다음의 이야기는 그 한 예다. "비구들아, 나의 가르침을 받지 않은 자도 樂受를 알고 苦受를 알고 非苦非樂受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아직 가르침을 받지 않은 자와 이미 가르침을 받은 자는 어떻게 다른 것인가." 여기서 受라는 것은 外界의 대상이 인간의 感官을 촉발시켜 일으키는 감각과 거기에 따른 감정을 일컫는 불교의 술어다. 아름다운 꽃을 보고 즐겁게 느끼는 감정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