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득이 이모 나에게는 누님도 많고 고모도 많고 이모도 많다. 따라서 내 가족 주변은 모계(母系)가 절대 다수로 우세한 집안이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남성으로 태어나 그 존재 가치가 돋보여 이득을 본 것이 나인 셈이다. 친가나 외가 쪽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이다. 그런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이모님 한 분이.. 여강의 글A(창작수필) 200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