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지호(至孝知虎)/철송낙제(撤訟落梯) # 지효지호(至孝知虎,지극한 효성을 호랑이가 알다) 안협(安峽) 민가에 여인이 있어 나이 십 칠 세에 이천(伊川) 농부의 집으로 시집가서 시집간지 몇 달 되지 않아 그 남편이 병사하였다. 남편의 집엔 별로 아들 딸이 없고 자못 시어머니 한 분이 있을 뿐이었는데 늙고 또한 눈멀었었다. .. 유모어의 한국학 2018.07.09
노궤택서(노櫃擇婿)/장담취처(長談娶妻) # 노궤택서(노櫃擇婿, 주두나무 궤로 사위를 고르다) 어떤 촌 늙은이가 그의 딸을 애지중지하여, 딸을 위하여 사위를 고를쌔, 주두나무로 궤짝을 만들고 그 궤짝 속에 쌀 쉰 다섯 말을 저축하고 사람을 불러, "이 궤짝은 무슨 나무로 만들었고 또 쌀이 몇 말인가를 능히 알아맞히면 마.. 유모어의 한국학 2018.01.25
오십보소백보(五十步笑百步)/남산가(南山歌)/난상가란(卵上加卵) # 오십보소백보(五十步笑百步; 오십보 백보) 며느리가 건넛집 김 총각과 난만히 가댁질하는 현상을 시어머니가 보고 며느리를 꾸짖어 가로되, "네가 무슨 일로써 김 총각으로 더불어 난만히 가댁질만 치느냐. 내 마땅히 너의 남편에게 말하여 수죄케 하리라." 하고 마침내 그 남편에게 말.. 유모어의 한국학 201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