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깊은 마포종점 갈곳 없는 밤 전차
비에젖어 너도 섰고 갈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등포에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저 멀리 당인리에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둘씩 불을 끄고 깊어 가는 마포종점
여의도 비행장에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하면 무엇하나
궂은비 내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출처 : 수리산(修理山)
글쓴이 : 찬 바람 원글보기
메모 : 정확한 발성으로 노랫말 전달이 명료하고 음색이 고운 화음의 여성 보칼 듀오 은방울 자매. 박애경과 김향미 두 사람은 원래 부산 KBS에서 각각 솔로로 활약하다가 음색이 닮아있고 창법이 같아서 듀오로 출발, 60년대 말 '마포종점'으로 크게 히트하여 보컬 그룹들이 진통을 겪던 그 당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音으로 樂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C.P. Emanuel Bach - Sonata for Harp (0) | 2009.02.24 |
---|---|
[스크랩] La Golondrina / Caterina Valente (0) | 2009.02.18 |
[스크랩] ♪ 애정의 조건 / 김태정 (0) | 2009.02.12 |
[스크랩] 石川さゆり『波止場しぐれ』동영상 (0) | 2009.02.07 |
[스크랩] 범벅 타령 / 오갑순 (0) | 2009.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