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애 작사, 박태준 작곡의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거의 국민가요 수준에 이른 이 시를 노래한 가수만 해도 여럿이다. 1925년 11월, 12살 소녀 최순애는 <오빠 생각>이란 시로 방정환이 내던 잡지《어린이》의 동시란에 입선자가 된다. 그 다음 해 4월, 16세 소년 이원수 역시〈고향의 봄> 으로 이 잡지의 주인공이 된다. 이리하여 수원의 최순애 소녀와 경남 양산의 이원수 소년은 서로를 발견하고 급기야 1936년 6월 부부가 된다. 〈오빠 생각>과〈고향의 봄>의 만남이다. 이 시 속의 오빠는 뜸북새, 뻐꾹새 등 여름새가 울 때 떠나서 기러기와 귀뚜라미가 우는 가을이 와도 돌아오지 않는다. 이 시가 12살 소녀에 의해 쓰여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
출처 :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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