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Music : La Cumparsita 라쿰파르시타는 탱고 음악의 대표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탱고는 아르헨티나에서 하류층을 중심으로 발생한 춤곡으로 성악과 기악 모두 발전하였다. 탱고는 기본적으로 4분음 2박자의 리드미컬하고 정열적인 음악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자라난 아르헨티나 탱고와 이것이 유럽으로 건너가서 우아한 선율로 발전한 콘티넨탈 탱고로 나뉜다. 탱고의 발생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남쪽에 위치한 지저분한 항구도시 보카. 이곳이 바로 탱고의 발상지이다. 새 항구가 들어서기 전까지 여기는 유일한 항구였다. 유럽에서 온 배들은 모두 이 곳에 정박했으며 유럽의 문화는 모두 이 곳을 통해서 아르헨티나 전역으로 전해졌다. 19세기 말에서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 보카를 통해 유럽으로 부터 엄청난 수의 이민자들이 아르헨티나로 모여 들었다. 주로 독일이나 프랑스 러시아에서 부터 대다수가 이탈리아계 저소득층이었다. 고향을 잃어버린 이민자들의 향수, 거친 삶을 개척해야 하는 외롭고 지친 사람들, 그들속에서 탱고는 자연스럽게 태어났다. 처음에 탱고는 투박한 남자들끼리 즉흥적으로 추는 춤이었다. 거친 부두일을 하는 항만 노동자들, 도살장의 백정들, 뱃사람들 갖가지 부류의 하층민으로 살아야 했던 이민자들이 가스등 아래에서, 길거리에서 사랑과 갈망,상실의 탱고을 추며 그들의 고된 하루를 얽어메었다. 아메리카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 이주민들의 향수 속에서 태어난 탱고. 탱고는 이렇듯 온갖 종류의 사랑을 잃은 슬픔과 그 고독이 드라마틱하게 노래되고 있다. 탱고의 전성기 1차 대전 후 아르헨티나에서 탱고는 빈민가와 매춘굴을 벗어나 카바레와 극장으로 퍼져 나갔다. 20년대와 30년대 초 탱고는 고전시대의 춤으로 여겨질 만큼 번성하였고, 여러 다양한 스타일로 변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을 거듭하였다. 기악곡 스타일의 탱고가 개발되었고 그 결과 4~6명이 보컬 없이 연주하는 작은 밴드, 즉 '오르퀘스타 티피카'(orquesta ripica)'가 결성되었다. 이들은 춤을 위해, 또는 단순한 감상을 위해 연주하였다. 이런 종류의 작은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지휘한 사람은 '로베르또 피르포','홀리오 데 카로' 같은 유명 밴드 리더들이었다. 기타는 '아구스틴 마갈디', '로시다 쿠이로'가 같은 뛰어난 탱고 가수들의 반주 악기로 처음 사용되었다. 보컬 음악으로써 탱고는 역사상 가장 탁월한 탱고 가수인 '칼를로스 가르델'에 의해 그 절정을 맞았다. 히스페닉계가 낳은 최고의 스타 가르델은 아르헨티나에서는 대단한 문화적 영웅이었다. 콘서트와 레코드, 영화에서 거둔 그의 성공은 빈민 생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의 가장 확실한 증거였던 것이다. 가사가 포함되었던 초기의 탱고는 다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종종 이탈리아어의 영향이 심한 암흑가의 방언 '룬파르도(lunfardo)'로 쓰여졌다. 그 대부분은 성실치 못한 여인이나 사회적 불의로 피폐된 삶, 잃어버린 꿈 등에 대한 슬픈 노래들이었다. 탱고가 국제적인 춤과 음악으로 발전하면서 탱고의 가사는 덜 참담한 내용으로 바뀌었지만 기질적인 깊은 우울함은 잃지 않아서'옥스포드 음악 사전(1938)'에서 홀리오 데 카로는 이렇게 썼다. "탱고 리듬의 음악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숨겨진 성격,아르헨티나 민족을 이루는 다양한 유랑민들의 향수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런 우울함을 표현한다." 탱고음악 1870년 독일에서 독특한 음색을 가진 반도네온이라는 악기가 들어오면서 오늘날의 탱고로 발전되었다. 기본적인 리듬은 4분의 2박자이며 가끔 싱코페이션이 붙고 리드미컬하게 연주된다. 격정과 애감을 절절하게 노래하는 탱고는 기악 연주이건 가창이건 간에 그 본질이 가난한 민중의 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재즈에 있어서 블루스나 프랑스의 샹송과 통하는 면이 있다. 탱고곡은 정열·낭만·비애를 테마로 한 것이 많고 연주상의 특색도 선율적이며 레카도 주법과 스타카토 주법에 맞추어 동작을 표현한다. 반도네온 어둡고 흐느끼는 듯한 탱고 음악과 잘 어울리는 반도네온은 네모난 측면과 주름상자로 되어 있으며 단추를 눌러 연주한다. 탱고 자체의 성격에 변화를 가져다 줄 만큼 그 음색은 독특해서 오늘날 아르헨티나 탱고에서 반도네온이 없는 탱고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 아르헨티나 탱고 기원은 쿠바의 무곡 하바네라라고 한다. 이것이 19세기 중엽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들어와 쿠바무곡이라는 이름으로 보급되었다. 아르헨티나의 색채가 가미되어 밀롱가로 변했다. 밀롱가는 한때 널리 보급되었는데 거기에 다시 칸돔베(candombe)라는 음악이 곁들여 탱고가 되었다는 것이 정설(定說)로 되어 있다. 칸돔베는 축제 때 흑인들이 춤을 추면서 거리를 줄지어 걷는 가장행렬과 그 음악이다. 이렇게 생겨난 칸돔베형의 밀롱가에 처음으로 탱고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1875년경으로 추정된다. 초기의 탱고는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아코디언 등으로 연주되었으나 그 후 독일에서 수입된 반도네온이 추가되고 피아노가 곁들여 1910년대에는 오르케스타 티피카(전형적 악단)가 나타났다. 그 주체를 이룬 악기는 바이올린 ·반도네온 ·피아노 ·베이스의 4가지이다. 라틴계의 민족성을 반영하여 아르헨티나탱고는 일반적으로 시원시원하게, 그러면서도 정열적으로 연주되며 여기에 따른 춤도 정열적이며 질긴 맛이 있다. 가사가 붙은 탱고도 많은데 그 내용은 샹송 등과 같이 이야기 모양으로 되었으며 다운타운의 불량배와 가우초(카우보이)의 생활을 노래한 것이나 영탄조(詠嘆調)의 실연을 노래한 것들이 많다. 처음에는 변두리의 댄스음악으로 경시되어 온 탱고도 점차 뛰어난 연주자들이 배출됨으로써 감상할 만한 가치를 지닌 음악으로까지 발전하였다. 그 선구자로는 《El CHOCLO》 등을 작곡한 Angel G. Villoldo , 《La morocha 》 등을 작곡한 Enrique Saborido , 반도네온의 명연주자 비센테 그레코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Juan de Dios Filiberto는 《CAMINITO》 등 서정미가 넘쳐흐르는 아름다운 곡을 썼으며 Enrique Santos Discepolo 는 《YIRA YIRA》 외에 인생관을 반영한 작품들을 남겨 탱고음악을 내용적으로 충실하게 하였다. 이 밖에 Roberto Firpo , Francisco Canaro, Juan D'Arienzo 등 연주자들도 많은 활약을 하였다. Julio De Caro는 현대 탱고의 시조(始祖)로 불리며 그의 영향을 받은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연주자들이 계속해서 나타났다. 악단지휘자로는 Anibal Troilo, Osvaldo Pugliese등이 유명하며 탱고가수로는 Carlos Gardel이 제1차 세계대전 후에 나타나 일세를 풍미하였고 Edmundo Rivero가 최고로 꼽힌다. 콘티넨탈 탱고 아르헨티나탱고가 유럽에 들어와 사교댄스나 살롱뮤직에 적합한 세련된 형태로 작곡된 것을 가리킨다. 멜로디가 우아하고 가요적이며 리듬감도 부드럽고 선율을 중시하여 연주된다. 악단 편성도 자유롭고 보통 반도네온 대신 아코디언을 쓰고 있다. 탱고가 처음 유럽에 소개된 것은 20세기 초엽이며 1910년대에는 상당히 붐을 일으켰다. 1914년에는 미국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그 보급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탱고스텝을 고안해 낸 무용가 카스루 부처(夫妻)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가서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루돌프 발렌티노였다. 그가 춤춘 탱고는 ‘발렌티노탱고’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리하여 1920년대에서 1930년대에 걸쳐 유럽에서도 탱고음악이 많이 작곡되고 콘티넨탈 탱고의 스타일이 확립되었다. 당시 활약했던 콘티넨탈탱고의 악단에는 헝가리 출생의 바이올린 연주자 바르나바스 폰게치, 독일의 바이올린 연주자 마레크 베버의 악단 등이 있다. 현재는 독일의 알프레드 하우제와 네덜란드의 마란드악단이 쌍벽을 이루고 있다.
|
'音으로 樂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 Brothers Four (0) | 2013.07.20 |
---|---|
[스크랩] 小白船(하얀 쪽배) - 완완合唱團//원곡=반달 (0) | 2013.07.01 |
[스크랩] 10인의 여자가수들 가요열창 동영상모음 34곡 (0) | 2013.05.25 |
[스크랩] 봄의 소리 왈츠 /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외 (0) | 2013.05.05 |
[스크랩] 一曲情未了(아시는지요) - 등려군(鄧麗君) (0) | 2013.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