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養名言

자아의 문제

如岡園 2016. 3. 9. 13:35

  한 마리의 사슴이 목이 말라 호숫가로 물을 마시러 갔는데, 이 때 사슴은 물 속에 비친 제 그림자를 바라보았다. 그리하여 나무 가장귀 모양 여러 갈래로 뻗친 제 뿔을 그는 매우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가느다란 다리를 보았을 때, 다리는 왜 이다지도 보기 싫은가 하고 한탄했다.

 '이런 다리는 없는 것만 못하다!'

 사슴은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나서 사슴을 잡아 먹으려고 쫓아 왔다.

 사슴은 그 소용 없는 물건이라고 핀잔을 주었던 가는 다리에 의지하여 숲 속으로 뛰었다. 그러나 그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뿔이 나무 가장귀에 걸려서 가엽게도 사슴은 사자의 밥이 될 운명에 처하였다. 불쌍한 사슴은 이렇게 한탄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욕만 하던 다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자랑으로 알았던 뿔 때문에 이 모양이 되어 버렸구나!'    <이솝 이야기>

 

 쇠녹은 쇠에서 생긴 것이지만 차차 쇠를 먹어 버린다. 이와 한가지로 그 마음이 옳지 못하면 무엇보다도 그 옳지 못한 마음은 그 사람 자신을 먹어 버리게 된다.    <법화경>

 

 우리들의 최대의 재난은 우리들 자신 속에서 온다.    <루소> 

 

 보라! 신이 만드신 이 샘물가에서 얻은 한 모금의 물과, 자비심 있는 사람에게서 얻은 한 쪼각의 빵과, 그리고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천정으로 삼은 이 잠자리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는 그것의 즐거움을......    <성 프란시스>

 

 가난한 자의 아들이여! 가난하다고 스스로 얕보고 비웃지 말라!

 가난함으로써 그대가 상속한 재산이 있다.

 튼튼한 수족과 굳센 마음!

 무슨 일이고 꺼리지 않고 할 수 있는 힘! 

 가난하기 때문에 그대에게는 참을성이 있고, 작은 것도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

 가난하기 때문에 슬픔을 가슴에 품고 지긋이 견디는 용기!

 가난하기 때문에 친구에게 우정이 두텁고, 곤란한 사람을 도울 줄 아는 상냥한 마음씨!

 이것들은 모두 그대의 재산이다.

 이러한 재산은 임금님도 상속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대가 가난하기 때문에 얻은 고귀한 재산임을 알라.      <로우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