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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白頭翁/石光의 사진

如岡園 2017. 4. 1. 20:45





출처 : 물꽃천지
글쓴이 : 石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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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의 다른 이름이 白頭翁,이고 老姑草, 할무대라고도 한다. 할미꽃의 꽃말은 '슬픔', '추억'이다. 

신라 설총이 신문왕을 위해서 諷喩로 이야기 삼아 한 것에 <花王戒>가 있는데 여기에 할미꽃이 등장한다. 

목단은 花王이 되고, 장미는 佳人이 되고, 할미꽃은 丈夫가 되어 布衣에 가죽띠를 띠고 머리에 하얀 털을 이고 지팡이를 짚고 비슬비슬 걸어와 허리를 꼬부리고 나아가 "나는 京城 大路傍에 있는 白頭翁[할미꽃]이외다" 하였다.

장미가 가진 아양을 다 부리며 花王인 목단을 유혹 하자 할미꽃이 바른말로 花王께 忠諫하였지만 花王은 佳人에게 반하여 장부의 말을 잘 듣지 아니하므로, 장부인 할미꽃은 "나는 본디 임금이 총명하고 의리를 안다기로 해서 왔더니 아니로군......" 하며 古來 名賢의 불우한 것을 탄식하매, 花王이 그제야 깨닫고 짐이 잘못이라고 사과하였다는 것이 <화왕계>의 槪意이다. 이런 의미에서 할미꽃은 忠諫의 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