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르일로프의 우화6) 찌르레기/돼지와 귀족집/돌멩이와 배추벌레 # 찌르레기 찌르레기 한 마리가 어려서부터 장닭의 노래를 잘 익혀 왔다. 마치 장닭이나 된 것처럼...... 찌르레기는 숲 속에서 기쁘고 즐겁게 노래를 불렀다. 모두들 이 찌르레기를 칭찬해 주었다. 보통새라면 그 칭찬 정도로써 만족했겠지만 찌르레기는 그렇지 않았다. 질투가 대단한 새.. 우화의 세계 2012.06.22
끄르일로프의 우화5) 두 마리의 비둘기/ 원숭이/ 이리와 여우 # 두 마리의 비둘기 두 마리의 비둘기가 친형제처럼 다정스럽게 지내고 있었다. 두 마리 중 어느 한 마리가 없을 때 남은 한 마리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을 것을 처리하지 않고 꼬박 기다렸다. 그리고 어느 한 마리가 있는 곳엔 또 한 마리가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다. 두 마리는 서로 기.. 우화의 세계 2012.04.29
끄르일로프의 우화2) 사자와 이리/여우와 모르모트/이리와 뻐꾹새 # 사자와 이리 어느날 아침 사자가 염소새끼를 잡아먹고 있었다. 이 때 강아지 한 마리가 사자의 밥상 옆을 졸랑졸랑 돌아다니다가 고기 한 점을 집어 먹었다. 아직 철부지 강아지의 소행인지라 사자는 눈살만 찌프렸을 뿐 성은 내지 않았다. 이 광경을 이리 한 마리가 저편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옳지.. 우화의 세계 2011.09.20
끄르일로프의 우화1) 개와 사람과 고양이와 매/ 개집으로 들어간 이리/ 농부와 여우 # 개와 사람과 고양이와 매 개와 사람과 고양이와 그리고 매가 한 번은 이런 약속을 맺었다. 그것은 앞으로 서로 형식적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하며 정답게 지내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넷이 모두 한 집에서 살고 식사도 함께 나누자고. 또 기쁜 일이나 궂은 일이나 다 같이 나누어 가지며 상호부조를 .. 우화의 세계 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