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내부에는 늘 두 가지의 소리가 있다. 하나는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 다른 하나는 육체에서 나오는 소리. 양심은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이며, 정욕은 육체에서 나오는 소리이다. 육체의 소리는 쾌락을 찾고, 마음의 소리는 의무를 찾는다. 육체의 소리는 물질을 탐하고, 마음의 소리는 맑고 깨끗한 것을 원한다. 육체의 소리는 거칠고 빡빡하지만, 마음의 소리는 부드럽고 연하다. 육체의 소리는 악의 뒷골목으로 가자고 하고, 마음의 소리는 밝고 큰 길로 가기를 원한다. <루소>
태양은 쉴 사이 없이 그 빛을 땅 위에 던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그 빛이 줄지도 않는다. 이와 한가지로 당신도 당신의 이성이란 마음의 태양을 닿는 모든 곳에 비칠 것이 필요하며, 결코 싫증을 내어서는 안된다. 이성의 빛이란 시간이 흘렀다고 줄어드는 물건은 아니다. 비록 방햇군에게 부닥쳤더라도 화를 내지 말고 다만 조용히 그 빛을 기다리는 모든 것 위에 비치도록 하라! 걷지도 않고 게으르지 않고, 그 빛갈을 기다리는 자 위에 그대의 밝은 이성의 빛갈을 던져 포근히 싸 주어라. <아우구스티누스>
원시시대의 인간의 조상들의 생활을 본다면, 그들의 생활을 지배한 힘은 거의 감정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야수의 습격에 대해서 그들은 공포 가운데 단순한 반항을 목적으로 짐승을 죽이거나 이쪽이 죽거나 하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했다. 그러한 단순한 감정은 다른 부족에 대해서도 한 가지였다. 만약 이해가 어긋나면 그들은 살해해 버리는 것을 당연한 일로 생각했었다. 또 같은 부족 간에도 가장 힘 센 자가 호령을 하고 그 힘 센 자의 명령에 절대 굴복하지 않으면 안되고 만약 그 힘 센 자가 늙어 기운이 없어지면 다른 젊은 힘 센 자가 늙은 지배자를 죽이고 대신 지휘권을 장악했던 것이다.
이같이 그들의 행동의 충동은 단순한 감정에서부터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문명사회에 있어서도 이와같은 감정적인 충동은 여러 면에 있어서 아직도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감정적인 충동은 차차 지성의 충동으로 바뀌어 가려고 하고 있다. 인간 세상의 진보와 향상은 참으로 지성의 발달에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지성의 힘은 위대하고 지성의 충동만이 미래를 약속하는 광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모든 문명의 이기는 지성의 산물이 아님이 없다. 인간이 의지할 위대한 힘은 지성이라고 해야 할 것이며, 이 지성은 우리 인간이 원시시대부터 가지고 있는 감정적인 충동을 점점 지양하고, 나아가는 점에 장래의 광명과 희망을 엿보아야 할 것이다.
무릇 인간의 크고 작은 모든 파괴와 비참사의 원인은 감정적인 충동에서 생긴 것이며,창조와 평화는 지성으로써만 이루어진다고 해야 할 것이다. <버트란드 러슬>
신의 뜻을 따르고자 생각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 괴로움이 자기를 찾아올 것을 기뻐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괴로움으로 시련을 받는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있어서 커다란 이익이기 때문이다. 괴로운 일 뒤에는 반드시 신에 대한 감사가 있을 것이리라. 이 점에 있어서 괴로움은 다른 모든 행복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미상>
죄악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부의 허다한 정욕과 욕심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만족할 줄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불행이다. <노자>
그 일생을 적극적인 완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불만족이란 것이 있을 수 없다. 그 사람이 원하고 바라는 것은 모두 그 사람 자신의 힘 속에 있기 때문이다. <빠스깔>
남을 저주하면 또 나한테 저주가 올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물건에 대해서 늘 그 값을 치루어야 한다. <에머슨>
병이 났으면 그 병은 육체의 병이지 마음의 병은 아니다. 성한 다리가 절룩거리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리에 생긴 고장이지 마음에 생긴 고장은 아닌 것이다. 이 한계를 분명히 안다면 언제나 그 마음을 온전히 보장할 수 있다. 남이 나를 욕한다면 그 욕한 사람의 입에 고장이 난 것이지 내 마음에 생긴 고장은 아닌 것이다. 우리는 너무도 자기 마음에 관계없는 일에 머리를 쓰고 괴로와 한다.그러한 괴로움은 떨어버려야 한다. 내 뜻과 내 마음은 무엇에게나 다치지 않고 내가 잘 보전할 수 있는 것이다. <힐티>
사람이란 그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압력 앞에서는 하늘거리는 갈대와 다름없다. 그러나 사람은 이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죽이자면 간단한 일이다. 그러하지만 인간은 모든 초목, 모든 땅에서 나는 물건보다 그 이상의 존재인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이성이 있으니 죽으면서도 자기가 죽는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의 육체가 거대한 자연 앞에 얼마나 작은 것임을 의식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은 아무 것도 의식하지 못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체의 우월성은 오직 이성의 힘 속에만 있다. 이성만이 우리를 다른 일체의 세계보다 높은 곳에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이성을 존중하고 아끼지 않으면 안된다. 이성은 우리의 모든 생활을 비치고 무엇이 좋고 나쁘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빠스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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