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현재 존재하는 이대로 만족하다.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아도 상관 없고, 또 모두가 나를 치켜올린다고 해도 별로 솔깃할 것도 없다. 왜냐하면 나는 내 자신 속에 그것보다도 엄숙한 세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외롭지 않다. 내 마음의 세계와 이야기 할 수 있다. <화이트만>
그대는 무엇을 자기 것이라고 자랑하려고 하는가? 좋은 집을 가졌다고 자랑할 것인가? 어떤 명성이 있다고 자랑할 것인가? 혹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자랑할 것인가?
그러나 잘 보면 그것들은 아직 당신 자신의 소유물은 아니다. 진정 당신의 소유물은 당신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당신이 어느 한 가지 일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당신의 진정한 소유물이다. 그것만이 인생의 본질적인 재산이다. 그대의 마음 깊이 자리 잡은 것들은 모두 그대의 보물이다.
인생의 본질은 무엇을 이해한다는 점에 있다. 이해한 것만이 나의 소유물이다. 그밖의 것은 비바람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것들이다. <괴테>
따뜻한 솜이불을 덮고 누워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번민하는 사람에게 타이르고 싶다. 솜이불 대신 갈대의 이삭을 넣은 이불을 덮고, 산중 초옥에서 눈 속에 누워, 구름을 벗 삼아 잠든 사람이 여기 있다. 그러나 거기 산중의 적적한 한칸 방에 야기는 충만하고, 맑은 정신이 흐르고 있다.
또 좋은 음식과 좋은 술을 앞에 놓고 근심에 가득찬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에게 일러 주고 싶다. 여기 박주 산채(薄酒山菜)를 앞에 놓고 달빛을 벗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이 있다. 거기에는 술은 엷고 안주는 없지만 절로 풍월이 충만하고 있다.
잠자리가 비단이불이냐 갈대의 이삭이 들어있는 무명이불이냐가 문제가 아니다. 그 마음이 하루의 피로를 내던지고 편안히 쉴 수 있어야 고운 잠자리다. 술이 좋고 안주가 좋아야 아취가 풍성한 술자리는 아니다. 그 마음이 맑으면 박주 산채라도 즐겁고 풍월이 그득하다. <채근담>
인간의 행복의 원리는 간단하다. 불만에 자기가 속지 않으면 된다. 어떤 불만으로 해서 자기를 학대하지만 않으면 인생은 즐거운 것이다. <버트란드 러슬>
외부에 나타난 모든 죄악이나 불행한 일은 모두 스스로 그 마음에서 불러들인 것이다. 잔잔한 물에는 그림자도 정하게 비치듯 담백한 마음에는 하루가 맑은 반영을 나타낸다. 폭풍에 물결이 흔들리듯 그 마음이 담담치 못하므로 해서 외부로 죄악이 발산되는 것이다. <동양 명언>
세상에는 가난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또 무식한 것을 죄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가난하거나 넉넉하거나 무식하거나 유식하거나 인간생활의 표현은 한가지이다.
아무리 얕은 사람의 생활이라도 그 속에 인간의 기본적인 표현이 있다. 무릇 사람으로서는 그 마음이 가난하고 시들어가는 것이 정작 가난이나 무식보다 부끄럽고 죄악이라고 할 것이다. <동양 명언>
사람은 가난해도 그에 합당한 만족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느낄 수 있는 행복보다는 남이 부러워하고 칭찬해 주는 그런 행복을 바라고 있다. 남이 칭찬하고 부러워한다 해서 내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행복이란 나 자신의 마음의 안정된 상태에서 오는 것이다.
접시 위에 커피잔이 반듯이 놓인 것은 안정감이 있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커피잔이라도 접시 복판에 놓이지 않고 비스듬히 모로 놓여 있다면 매우 위태롭고 보기 싫다. 그러기 때문에 균형이 잡히고 안정감이 있다면 모든 것은 스스로 아름답다.
사람의 행복이란 그의 환경과 그의 마음의 균형상태에서만 얻을 수 있다. 마음이 환경의 복판에 자리잡지 못하고 제각기 유리되어 있다면 그 사람의 생활내용은 이미 하나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부닥친 환경 혹은 외부의 조건은 마치 접시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마음을 커피잔으로 알아도 좋다. 반듯하게 접시 위에 놓인 커피잔과 같이 환경의 중심에 마음이 자리 잡는다면 절로 그 속에 평화가 있다. <로런스 굴드>
질투심이 많은 사람은 적어도 행복된 조건에서 이탈한 사람이다. 질투라는 것은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서 즐거움을 찾지 않고 남의 소유물에 대해서 괴로와 하는 기분이다. 행복은 자기가 지배할 수 있는 자기 소유권 내의 물건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의 것이다. 남의 주머니에 든 물건을 탐내지 않는다는 것이 행복의 중요한 조건이다. <로런스 굴드>
'敎養名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실은 늘 대립의 세계이다. (0) | 2007.06.29 |
---|---|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 아니고 이성의 동물이다 (0) | 2007.06.04 |
무엇에 의지할 것인가 (0) | 2007.04.27 |
생명의 횃불-진실 (0) | 2007.04.07 |
나는 무엇인가-스스로 저항하는 것이 자아이다 (0) | 2007.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