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지혜는 공평 무사한 밝은 마음에서 샘솟는다. 또 남에게 무섭게 함으로써 위신이 서는 것도 아니다. 청렴 결백한 바탕이 없이는 위신을 세울 수 없다. 깊은 지혜는 항상 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채근담>
권문 요로(權門要路)에 자리잡고 남보다 윗자리에서 일하는 사람은 적어도 신념을 굳게 지니며 일처리가 엄격하고 분명해야 한다. 이럴가 저럴가 망서리는 일이 많고 흐리멍덩한 태도는 위신을 잃게 된다. 그러나 그 마음씨는 평소에 온화하고 냉냉해야 하며 누구한테나 다정한 감을 주는 것이 좋다.
너무 엄격하고 격렬하다면, 벌떼나 왕파리 같은 소인배들의 원한을 사서 그들의 독있는 바늘에 찔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사의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이용하려고 덤벼드는 무리들과는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채근담>
관직이나 공직에 있는 사람에게 훈계하는 두 가지 말이 있다. 그 마음이 공평 무사하면 절로 밝은 지혜를 얻으리라! 그 마음이 청렴 결백하면 절로 위엄을 얻으리라! <채근담>
여름밤 불 속에 뛰어드는 날벌레를 어리석다 하지만, 처세에 있어서 남보다 잘난 척하고 덤벙거리며 앞서는 것은 불 속에 뛰어드는 벌레의 운명을 닮기 쉽다. 지혜로운 사람은 뜻은 높이 지니되 행동은 한 걸음 물러서는 법이다. <채근담>
지혜를 짜 내려고 애쓰기보다는 먼저 성실하라! 사람이 지혜가 부족해서 일에 실패하는 일은 적다. 사람에게 늘 부족한 것은 성실이다. 성실하면 지혜도 생기지만 성실치 못하면 있는 지혜도 흐려지는 법이다. <디즐레리>
읽고 쓰는 재주가 아무리 뛰어났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게 대해서 한층 착하게 하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아무 가치가 없다. <에픽테토스>
가끔 깊은 산 골짜기에 들어가서 우거진 숲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에 귀를 기울이며 조용한 시간을 가져 봄이 좋다. 속사(俗事)에 시달린 마음을 씻는 묘미가 있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는 너무도 속된 일이 많고 번거로운 일이 오고 가고 하니 마음과 몸을 조화하기 위해서 잠시 진세(塵世)를 떠나는 것이 좋다. 속사는 영영 버릴 수 없는 것이고 한 때 속사를 저버리고 신선세계에 노는 것은 영기(英氣)를 키우는 효과가 있다. 풍월을 벗삼는 것은 세간의 먼지를 씻기 위함이다. <채근담>
셰익스피어는 처음부터 위대한 극작가가 되기를 원한 사람은 아니다. 또 그가 작품 하나 하나에 특히 속세에 빛을 남길 것을 염두에 두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몹시 힘을 들인 것도 아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은 빵과 버터와 혹은 그밖의 생활상의 경비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위대한 일을 계획하고 노력한 끝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도 있지만 사람의 일이란 늘 생활과 먼저 연결되어 있는 법이다. 처음부터 너무 먼 데를 바라보고 무리한 걸음으로 자신을 개조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은 자기 능력에 충실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자신을 발견하는 길이다. 처음부터 위대한 것을 바라기 때문에 커다란 정신적인 부담을 짊어지고 그 결과는 자기 혐오에 빠지기 쉽다. 먼저 생활에 충실하라! 그 속에서 자기의 힘이 발견될 것이다. <로런스 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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