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時風俗

혼속(婚俗)-궁합(宮合)과 사주(四柱)

如岡園 2010. 9. 13. 15:01

          궁합(宮合)

 혼인 때 신랑 신부의 사주를 오행(五行)에 맞추어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을 보아 길흉을 점치는 방법인데 사주와 오행에 살(煞)이 있으면 불길하다고 하여 예로부터 혼사에는 이 궁합을 꼭 보는 습관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유풍이 남아 있다.

 궁합에는 겉궁합과 속궁합이 있는데, 겉궁합은 나이에 따른 12지(十二支)를 기준으로 맞추어 보고 속궁합은 신랑 신부의 생년 월 일에 의하여 맞추어 본다.

 궁합을 보아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최종 결정은 당사자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하게 된다.

 점문(占文)의 내용은 술서(術書)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나 일반적으로 쓰는 궁합풀이는 다음과 같다.

   男土女土면    有子富貴 開花滿枝

   男土女水면    富貴長壽 飮酒悲歌

   男土女木이면 短命半凶 枯木逢秋

   男土女火면    長命富貴 魚變成龍

   南土女金이면 衣食豊足 鳥變成鷹

   男木女木이면 半吉半凶 蛟變爲龍

   男木女金이면 貧困大凶 臥牛負草

   男木女水면    多子富貴 鳥變成鷹

   男木女火면    財祿子孫 三夏逢扇

   男木女土면    疾病死亡 立冬裁衣

   男火女火면    死亡大凶 龍變爲魚

   男火女水면    生離死別 老脚渡橋

   男火女土면    天祿長命 人變成仙

   男火女金이면 無子半凶 龍失明珠

   男火女木이면 福祿子孫 鳥變成鶴

   男水女水이면 貧苦大凶 病馬逢針

   男水女土면    長命衣食 萬物逢霜

   男水女木이면 得官財祿 蛟變爲龍

   男水女火면    衣食官命 花落逢暑

   男水女金이면 事事大吉 三客逢弟

   男金女金이면 無子無依 龍變爲魚

   男金女水면    貧苦且凶 駟馬得馱

   男金女火면    子孫忠孝 瘦馬重馱

   男金女木이면 半凶半喜 遊魚失水 등이다

 위의 궁합풀이를 보기 위한 육십갑자(六十甲子) 및 납음법(納音法)은 아래와 같다.

   甲子 乙丑은 海中

   丙寅 丁卯는 爐中

   戊辰 己巳는 大林

   庚午 辛未는 路傍

   壬申 癸酉는 劍鋒

   甲戌 乙亥는 山頭

   丙子 丁丑은 澗下

   戊寅 己卯는 城頭

   庚辰 辛巳는 白蠟

   壬午 癸未는 楊柳

   甲申 乙酉는 泉中

   丙戌 丁亥는 屋上

   戊子 己丑은 霹靂

   庚寅 辛卯는 松柏

   壬辰 癸巳는 長流

   甲午 乙未는 沙中

   丙申 丁酉는 山下

   戊戌 己亥는 平地

   庚子 辛丑은 壁上

   壬寅 癸卯는 金箔

   甲辰 乙巳는 覆燈

   丙午 丁未는 天河

   戊申 己酉는 大驛

   庚戌 辛亥는 차釧

   壬子 癸丑은 桑자

   甲寅 乙卯는 大谿

   丙辰 丁巳는 沙中

   戊午 己未는 天上

   庚申 辛酉는 石榴

   壬戌 癸亥는 大海 등인데 출생년의 태세(太歲)에 해당하는 金 木 水 火 土 오행(五行)으로 판단한다.

 

          사주(四柱)

 사람이 출생한 연월일시의 간지(干支)를 적은 것을 말한다. 일명 사성(四星), 사주단자(四柱單子)라고도 한다. 사주는 주로 혼인할 때와 운명을 점치는데 사용한다.

 혼인의 경우 남자 집에서는 청혼의 형식으로 보내고, 여자 집에서는 허혼의 형식으로 받게 된다. 따라서 사주를 보내면 대개 정혼이 이루어진다. 사주를 쓰는 법은 신랑의 생년월일과 출생한 시각을 백지(길이 10cm 폭 13cm 정도)에 써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8겹으로 접어 흰 봉투에 넣은 다음에 봉하지 않고 놓는다. 그리고 가는 싸리가지를 봉투 기장보다 아래 위로 1cm 정도 길게 잘라서 다듬은 다음, 위를 1cm 정도 남기고 가운데를 가른다. 이 가른 싸리가지 사이에 사주봉투를 끼우고 청실 홍실의 둥근 타래실을 꼬아서 싸리가지를 매듭지지 않게 묶는다. 다음에 청실 홍실로 나무가지 양편 위쪽으로 올라가 실을 합쳐 매듭지지 않게 묶는다. 이렇게 한 사주를 사주보(겉은 다홍색, 안은 남색인 네모난 비단 겹보, 네 귀퉁이에는 금전지를 담)에 싸서 백지에 근봉(謹封)이라고 쓴 띠를 두른다. 사주를 보낼 때 신랑집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낼 편지를 사당에 가서 고한다. 또한 신부집에서는 주인이 의관을 정제하고 나와 소반 위에 공손히 받은 다음 사당에 가서 고한다. 그리고 나와서 편지의 답장을 써주고 사주를 가져온 분을 대접한다. 신랑집 주인도 답장을 받고 사실을 사당에 고한다.  

 

                                                                                                                한국민속대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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