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으로 樂한다

[스크랩] Souvenirs D`enfance(어린시절의 추억)/Richard Clayderman

如岡園 2011. 4. 16. 21:10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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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힘들게 걸어가는 모습 때 론

참으로 애처롭습니다.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말이 없이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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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내림을 느낍니다.


 


무어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내 이름을 불러 준 게 다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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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참 우스운 것 같습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허전하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요즘입니다.

 

 

좋은 음악 같은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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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chard Clayderman / Souvenirs D'enfance(어린시절의 추억)

출처 : 은혜(恩惠) Supersize Grace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메모 :

리차드 크레이더만: 1953년 프랑스 태생의 피아노 연주가. 1989년 이후 세 차례나 내한 공연.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피아니스트.

사진은 밝은 모습의 아이들과 동남아의 싱그러운 자연을 즐겨 배경으로 하는 Nico Fredia의 작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