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푸른 눈, 상큼한 미모, 아담한 체구, 섹시한 목소리, 편안한 노래...올리비아 뉴튼 존 (1948~ 영국출생 호주국적)을 떠올리게하는 아이콘들이다. 1970~80년대 화려한 한 시대를 구가한 독보적인 여성 보컬리스트로 한국의 젊은이들이 가장 선망하고 좋아했다. 71년 데뷔, 73년에 'Let Me Be There'로 그래미 컨트리팝 최우수상을 타면서 정상을 달렸고, 존 트라볼타의 'Grease'등 영화에도 여러편 출연했다.
데뷔앨범 'If Not For You'에 수록된 'Banks of the Ohio'는 조영남이 번안해 부른 '내 고향 충청도'로 더욱 친숙한 노래가 되었다. 연인들의 치정살인사건을 테마로 한 원곡과 달리, 조영남의 번안곡은 원곡보다 더 멋들어진 고향노래로 사랑받고 있다. 80년대 들어와 'Magic' 'Physical'등 팝댄스곡으로 다시 한번 인기를 누린 올리비아 뉴튼 존은, 2004년에도 새 앨범을 내고 순회공연을 하는등 열심히 노래 부르고있다.
번안곡 '내 고향 충청도' - 조 영 남
일사 후퇴때 피난 내려와
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키워준 고향 충청도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라오
어머니는 밭에 나가고
아버지는 장에 가시고
나와 내 동생 논길을 따라
메뚜기잡이 하루가 갔죠
동구 밖에 기차 정거장
언덕 위에 하얀 예배당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동네서 제일 큰 집이었죠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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