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횃불과 같은 것이다. 그 뿌리를 단단히 묶어서 불을 켜면 빛이 강해서 바람이나 비에 꺼지지 않는다. 만약 뿌리가 헐렁거리면 불을 켜도 빛이 약하고 흩어져서 꺼지기 쉽다. <여신오>
내 뜻대로 안되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괴롭게 생각하지 말라! 또 모든 일이 내 뜻대로 잘 되어 간다 하더라도 너무 좋아할 것도 없다. 오늘은 실패했지만 내일은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일이다.
한 때의 실패를 비관할 필요가 없는 대신 한 때의 성공을 자랑할 것도 없는 것이다. 일이 순조로왔을 때일수록 마음을 여미고 앞일에 대비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은 고배를 마시게 된다. <채근담>
나중 일을 생각해 보니 얻은 것이 없었고, 역시 배우니만 못하다고 술회한 것은 공부자(孔夫子)였다.
공자만한 인품으로서도 그가 깨달은 것은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으니, 어찌 그만 못한 범인들로서 배우기를 게을리 할 것인가! 공부자의 높은 덕은 겸허한 마음으로 꾸준히 배우고 스스로 닦는 데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사람이 생각에만 잠겨 있으면 오히려 그 마음에 병을 얻기 쉽다. 모든 훌륭한 인품과 덕은 그의 머리 속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앞서 깨달은 발자취를 더듬고 그 선인의 말과 행동에서 깊이 배우고 닦은 결과로 생긴 것이다.
요사이 사람들은 옛것은 낡았다고 돌아보지 않고, 자기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자기의 어떤 방식을 내세우기에 바쁜데, 이것은 도리어 자기의 개성을 메마르게 할 뿐이다.
현대라는 것은 모든 과거와는 인연을 끊은 세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면면(綿綿)히 내려오고 또 앞으로 흘러가는 역사의 한 토막이다. 과거의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았나 하는 것은 현대인의 둘도 없는 양식인 것이다. 자기만의 독특한 생각이나 방식같이 여기던 것도 알고보면 과거에 다 그 흔적이 있는 것이다. 감정이 같은 사람의 생각이란 그렇게 예나 지금이나 동떨어지게 다른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는 내 개성을 비치는 거울이다. 좁은 자아를 벗어나 또 하나의 자아를 발견하는 길은 실로 선인들이 생각하고 행동한 그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 공부자는 누구보다도 과거의 일을 연구하고 과거를 배웠던 사람이다.
역사는 시간과 공간 속에 자취를 감춘 흔적 없는 그림자가 아니라, 우리가 계승해야 할 유산인 것이다. 이 유산을 몸에 지님으로써 우리는 현대의 사명을 깨달을 수 있고, 어느 길로 어떻게 나갈가 하는 빛을 발견하게 된다.
공부자가 말한 온고지신(溫故知新) 즉, 옛것을 찾고 새것을 깨우치라-는 것은 바로 이 뜻을 말한 것이었다. <미상>
배운다는 것은 훌륭한 선인의 업적에 한한 것이 아니다. 나보다 훌륭한 사람에게서만 배우는 것도 아니다. 유식한 사람도 무식한 사람에게서 아직 배울 것이 있는 것이다. 풍족한 사람이 결핍한 사람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는 점에 배움의 묘미가 있다.
자기 자신의 좁은 테두리 안에 틀어박혀서 배타적으로 나가는 것은 가장 나쁜 일이다. 비록 그릇된 사람을 만났더라도 그 사람의 행위를 내 거울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배운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겸허한 위치에 두게 된다. <미상>
여러가지 지식 중에서 인생의 길을 안다는 것이 다른 어떠한 지식보다 한없이 중요하다. 우리는 곧장 자기 완성을 이룩하고 자기를 보조해 주는 지식이 무엇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다. <미상>
아무리 적은 것도 이를 만들지 않으면 얻을 수 없고, 아무리 총명하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깨닫지 못한다. 노력과 배움, 이것 없이는 인생을 밝힐 수 없다. <장자>
배우는 길에 있어서는, 인제 그만하자고 끝을 맺을 때가 없는 것이다. 사람은 그 일생을 통하여 배워야 하고, 배우지 않으면 어두운 밤길을 걷듯 길을 잃고 말 것이다. <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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