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원하는 방향을 잃지 않고 생활해 나갈 수 있는 사람만이 자유스런 사람이다. 차가 자유롭게 가려면 운전을 잘 해야 하듯이 내가 자유롭게 살려면 내 마음이 내 육체를 잘 운전해 나가야 한다. <에픽테토스>
마음대로 관능이 부르는 데에 따라 쾌락에 도취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끓어 오르고 타오르는 정에 몸을 맡겨서는 안된다. 물론 끓어 오르는 정도 그 근원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의 하나이지만, 그러나 그러한 넘치는 정은 마치 홍수처럼 넘쳐 흐르는 물과 같은 것이다.
홍수는 집과 전답을 휩쓸고 나무를 파 헤치는 무서운 위력을 나타낸다. 끓어 오르는 관능에 몸을 맡긴다는 것은 홍수에 몸을 맡기는 것이 된다. 그러기 때문에 방자(放恣)한 자유는 늘 파괴적인 성질을 띠우고 나타나게 된다.
자유스런 생활이란 넘치지 않고, 흐르는 물과 같이 질서와 조화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유스런 생활이란 스스로를 마음껏 내던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적당히 견제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다. <루소>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얻고 싶어하고,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하는 것은, 재물과 명예와 그리고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나 이 세 가지는 우리의 정신이 참되게 좋은 것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늘 방해를 놀고 있다. 재물과 명예와 즐거움을 앞세우고 간다면, 우리는 참된 정신의 활동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스피노자>
모든 사람들은 즐거움을 찾고 있다. 그러나 즐거움이 우리에게 안주할 자리를 준 적은 없다. 향락이 끝난 뒤에는 깊은 애수가 따르며, 그것이 비록 정신의 활동을 정지시키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정신을 헤뜨러뜨리고 마비시키는 것이다. <스피노자>
청년들이여! 욕망을 만족시키기를 차라리 거절하라. 그러나 모든 욕망의 만족은 전연 부정해 버리는 '스토아'파 모양으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모든 욕망 앞에서 한 걸음 물러서고, 인생의 관능적인 방면을 제어할 힘을 가지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즐겨 노는 오락의 자리를 절제하라! 향락을 절제하면 그만큼 당신은 풍부해질 것이다.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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