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의 글B(논문·편글)

젊은날의 비망록에서(33)

如岡園 2021. 5. 18. 19:20

 내게 있어 1961년은 어떤 해인가! 정말,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다.

 

 사랑은 너그럽고 다정하다. 사랑은 세우지 않고, 자랑을 않고, 자기를 위하여 계획하지 않고, 노하지 않고, 당한 욕을 기억하지 않고, 불의를 싫어하고, 오히려 진실을 즐기며, 모든 것을 덮어 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희망하고, 모든 것을 참는 것이다.

 

 여기에 신앙, 희망, 사랑의 세가지가 있으나 그 제일 큰 것이 사랑이다.

 

山上垂訓

 -그리스도가 八福 殺人 姦淫 僞誓 愛敵 祈禱 斷食 등에 대해서 설파한 敎訓

 

          바다

바다는 뿔뿔이 달아 날랴고 했다

푸른 도마뱀 떼 같이 재재 발랐다

꼬리가 이루 잡히지 않었다

흰 발톱에 찢긴 珊瑚보다 붉고 슬픈 생채기

가까스로 몰아다 부치고 변죽을 들러 손질하여

물기를 시쳤다

 

이 앨쓴 海圖에 손을 씻고 떼었다

찰찰 넘치도록 돌돌 굴르도록

희동그란히 비쳐 들었다!

地球는 연잎인양 옴으라 들고...... 펴고......

                                             (풍부한 浪漫)

 

          봄은 고양이로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밋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폭은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떠돌아라

                            (이장희) 

 

          고향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꽁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고향 진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 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 만이 높푸르구나

                                   (정지용) 

 

     Blue Girls

                    by Jhon crowe Ranson  1888.

네 파랑 치마를 휘날리면서 잔디밭을 건너

네 硏究室 鐘塔 밑으로

늙고 頑固한 敎授를 聽講하러 가라

한마디를 믿지 않아도 좋다

 

네 빛나는 머리에 흰 리본을 매고

무슨 일이 있을가 생각하지 마라 다만

풀위를 거닐다가 하늘에서 노래부르는

파랑새를 생각하라

 

네 美를 實習하라 파랑 少女야 쇠하기 前에

네 높은 목소리로 부르짖겠노라 선전하겠노라

우리의 모든 힘으로 결코 세울 수 없는

너의 美 너무나 허무한 것

 

이야기 하나 할게 바른말인 때문이다

내 아는 婦人이 宏壯한 毒舌家인데

헐어진 눈에 푸른 빛은 깨졌고

完全이란 도시 녹이 스렸다 - 오래 안 된다

너이를 누구보다 더 예뻤던 것이

 

창피 당할지도 모른다. 그런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나 아닐까 이러한 주저, 巡禮하는 마음은 제 자신에 대한 背叛者이다. 행복의 신은 앞에 왔을 때 잡지 않으면 다시는 잡을 수 없다. 만일 '해 본다' 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그 사람은 평생 행운을 잡지 못한다.

 

中道

올바른 見解 밑에서 決意와 言語와 行爲와 生活과 努力과 認識과 思念과 瞑想의 여덟 가지 올바른 길인 八正道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