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의 글B(논문·편글)

젊은날의 비망록에서(31)

如岡園 2021. 4. 7. 22:27

헤밍웨이의 遺稿 <隨想錄> 중에서

 

          孤獨에 對하여

 

  가끔 나는 온종일 고독 속에 잠긴 채 글을 쓴다. 그러나 용감한 사람들은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 自進해서 고독으로 향하는 수가 있다. 완성을 위한 정열은 고독 속에서 最善의 간호를 받는 것이다. 靈魂은 그 힘이 강력해질 때까지 고독과 친숙해지는 것이다. 이와같이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자기 자신의 시간을 더욱 많이 가져야 한다.

 

 그러나 人間이 孤獨으로 利得을 보건 간에 그는 자기 自身의 氣質 修練, 성격에 주로 의존할 것이다. 그러나 寬大한 人間에게 있어서는 고독은 순수한 마음을 더욱 순수하게 하고 옹졸한 人間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모진 마음을 더욱 모질게 만들 것이다. 偉大한 人間에게 고독이 따뜻한 간호자가 되겠지만, 小人에겐 고통이 되는 것이다.

 

 作家는 글을 쓰고 있지 않을 때도 결코 세계와 격리되어 있어서는 안된다.

 

 나는 늘 理想보다는 男女에 더 큰 關心을 들여 왔다. 나는 영화, 테레비죤 극장에 딱 질색이다. 유능한 이야깃군은 으례히 졸렬한 작가라고 하지만, 나는 오히려 누구에게나 이야기를 하고 또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줄 것이 많을 때는 友情을 구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막상 아쉬워 얻고 싶을 때는 친구들의 數는 사라져 버린다. 허나 그들의 質은 向上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