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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久遠의 女像'/皮千得

# 수필 수필은 청자 연적(硯滴)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鶴)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가로수 늘어진 페이브먼트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깨끗하고 사람이 적게 다니는 주택가에 있다.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여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이다. 수필은 흥미는 주지마는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는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수필의 색깔은 황홀 찬란하거나 진하지 아니하며, 검거나 희지 않고 퇴락하여 추하지 않고, 언제나 온아우미(溫雅優美)하다. 수필의 빛은 ..

불후의 명수필 2008.07.24

[스크랩] 우리가락 좋을씨구.. / 양산도.. 군밤타령外

출처 : 비밀의 정원글쓴이 : 비밀의 정원 원글보기메모 : 민요는 민중의 소리이고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함축하고 있는 예술로서, 그 민족의 민속이고 음악이고 문학이다. 민속으로서의 민요는 구비전승의 하나로 생활사와 관련이 있고, 음악으로서의 민요는 민중이 즐기는 민속 토착음악의 갈래이고, 문학으로서의 민요는 민속문학의 한 영역이며 일정한 율격을 지닌 구비시가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音으로 樂한다 2008.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