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떠한 사람인 것인가?
우리들은 이 세상에 있어서 자기 자신의 위치나 능력이 어떠한 것인가를 알고 싶어한다. 그리고 장래 어떠한 운명의 별 아래서 살게 될 것인가를 두려워하면서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그리하여 점장이를 찾아 가서 장래의 운명을 물어 보기도 한다. 그러나 점장이도 남의 앞일을 알 수는 없다. 우리가 우리의 위치나 능력에 대해서 어떤 의심을 갖는 것은, 이미 불안정한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남을 심판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내가 나를 심판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내가 이미 저질러 놓은 일에 대해서는 나를 책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릇된 일을 합리화하자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자신을 학대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사람은 그 양심의 괴로움을 피하고자 자기가 한 일을 속이거나, 혹은 그 때문에 남을 원망하기 쉽다. 이것은 더욱 사태를 나쁘게 할 뿐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미 되어버린 잘못은 그 당시의 감정이나 기분으로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긍정해버리는 것이 좋다. 일단 긍정을 하고 자기 책망하기를 그만 둔다면, 첫째, 마음이 평안해진다.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온 뒤면, 자기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그 전후곡절이 거울에 비치듯 스스로의 눈에 보이게 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일단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그 이상 자기를 책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출발점에 자신을 놓게 되는 것이다. <로런스 굴드>
우리 자신은 혼자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숨 쉬는 공기조차도 여러 사람과 같이 마시고 있는데, 하물며 그 행동에 있어서랴! <애리올>
인생을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생각하는 것도 일종의 체념이다. 대개 이와같은 생각은 과거의 어떤 실패로 인하여 현재의 자기 위치를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인생을 아무렇게나 되라 하고 내던질 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말하자면 자기 학대인 것이다. 적극적인 체념은 언제나 어제의 실패를 오늘의 출발점으로 삼는 법이다. <버트란드 러슬>
지나친 자신은 경계해야 하지만, 합당한 자기 신뢰는 자기 발전에 없지 못할 원동력이다.
재능에 있어서 "나는 그렇게 될 신념이 없다." 하고 처음부터 단념해버린 탓으로 위대하게 될 기회를 놓친 사람이 적지 않다. 당신은 당신의 재능을 미리부터 얕은 것으로 처리해서는 안된다. 눈 앞에 기회가 왔는데 뒷걸음질을 하지 말라!
자유스런 기분으로 자기의 능력과 재능을 뻗치면 얼마든지 뻗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것이 필요하다. 그 길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의 향상을 위한 이런 노력을 막을 사람은 나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다. 불안정하고 변화가 무상한 이 세상에서, 가장 유익하고 견고한 것은 자신의 노력과 능력에 대한 그와 같은 자신과 신뢰에 있는 것이다. <로런스 굴드>
행복한 순간에야말로 바로 그 옆에 가장 가까이 불행이 엎드려 있다. 불행한 순간이야말로 행복이 깃들 수 있는 하나의 터전이다. 행복에 치우칠 때 거기 불행이 가깝고, 불행에 치우칠 때 또한 행복이 가까운 것이다.
사람들은 온전한 행복을 찾아 헤매는데, 세상에 과연 온전한 행복이 있을가?
또 이 세상에는 온전히 불행한 경우도 없는 것이다.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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