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養名言

풍월과 인격

如岡園 2008. 4. 12. 12:11

 남이 나를 칭찬하면 기쁘고 남이 나를 험담하면 불쾌한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진정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이 아니거든 남의 칭찬을 기뻐해서는 안된다. 또 남의 험담이 있을 경우에는 그것이 사실이건 사실이 아니건 자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남이 나를 비난했다고 화를 내어서는 안된다. 대개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보이는 경우라도 그 비난 속에는 반드시 그만한 근거는 있는 법이다.

 남의 비난의 입을 막으려고 하지 말고 내 행실을 돌아보고 고치라! 우리는 자기 자신을 감추려고 하지만 남들은 다 나의 인품이 어떤가를 알고 있으며 거울에 비치듯 이 쪽의 결점을 알고 있다. 남이 다 아는데 나 혼자 감추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동양 명언>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느 한 두 가지의 결점 때문에 출세의 길이 막히고 성공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 결점을 일러 주어 고치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본인에게 그런 말을 했다가는 뾰로통해질가 봐 좀처럼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다. 잔소리를 듣고 뾰로통해지는 사람은 발전의 길이 막힌 사람이다. 나이 스물이 되고 서른이 되어도 뾰로통해지는 사람이 있다. 마흔이 되면 체면상 뾰로통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기분 나쁘게 생각하고 은근히 원한을 품는다. 남의 잔소리는 내 몸의 약이니 달게 받아야 한다. 남이 일러준 결점을 고맙게 생각하고 고치려고 애쓰는 사람이 되라! 그런 사람에게는 넓은 앞길이 틔어 있다.    <미상>

 

 자기 자신 속에 스승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신념이 있는 사람이다. 남이 나를 칭찬하더라도 내 마음의 스승이 칭찬할 것이 못된다면 그 칭찬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또 남이 나를 깎는다 하더라도, 내 마음의 스승이 그것이 옳다고 한다면 그 험담을 무시해 버릴 수 있다. 누구나 험담보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하는 것이 인정이긴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험담이고 칭찬이고 어느 쪽이고 간에 대단한 것이 아니다. 칭찬도 얕은 관찰에서 오는 것이 있고 혹은 하나의 사교의 방편으로 하는 말도 있다. 또 험담에도 그릇된 판단이나 시기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도 적지 않다. 그러기 때문에 남의 칭찬이나 험담에 대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남의 말은 참고로 하되, 나의 마음의 스승이 말하는 심판에 귀를 귀울이면 된다.    <화이트맨>

 

 밧줄로 받쳐 놓은 꽃나무는 곧게 자라고 내버려 둔 꽃나무는 곧지 못하다. 사람도 이와 한 가지다. 남의 책망과 간(諫)하는 말을 잘 새겨 듣는 사람은 향상하고 발전한다.    <공자>

 

 만약 내가 나에게 집중되는 허다한 공격에 대해서 유순히 복종하지 않고 일일이 대항하려고 하였다면 나는 뼈도 남지 많았을 것이다. 나는 내가 믿는 가장 훌륭한 방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할 뿐이다. 그리고 최후의 일각까지 밀고 나간다. 그래서 만약 좋은 열매를 맺었다면 누가 뭐라고 하든지 상관하지 않는다. 또 좋은 열매를 맺지 못했다면 누가 칭찬을 해도 귀를 귀울이지 않는다.    <아브라함 링컨>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이나 정의를 알고 보면, 그 사람의 개인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은 문제의 핵심 밖으로 뛰어나가 자기 감정을 타고 달린다. 이성을 구사하지 못하게 되면 감정이 몸을 끌고 간다. 자기의 어떤 감정이나 노여움으로 문제를 끌고 나가게 된다. 의견이 감정으로 이끌려 간다는 것은, 그 사람의 주장이 문제를 정당히 해결하려고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자기의 입장이나 이익을 앞세우고 있는 것을 폭로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전체의 정의보다는 자기에게 이해관계가 있는 부분을 비난하고 있다.    <치스리뷰스>

 

 남한테 잔소리를 할 적에는 결코 성난 말로 하지 말라! 또 성났을 때는 남한테 잔소리를 하지 말라! 성을 잘 내는 사람은 남을 벌 주느니보다 늘 자기 자신을 벌하고 있다.    <동양 명언>

 

 사람을 판단할 적에는, 그 사람에게 어떠한 장점이 있느냐보다는 그가 그 장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라 로시푸꼬>

 

 우리는 우리의 어떤 의견이나 판단을 상대방이 반대할 적에 화를 낸다. 그러나 그 화내는 근원을 잘 살펴 보면 우리의 의견이나 판단이 정당하다는 완전한 확신은 없는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당신을 보고 둘과 둘이 합하면 다섯이라고 했다면, 당신은 화를 낼 것인가? 웃어버릴 것인가? 화를 낸다는 것은, 먼저 당신 자신의 판단이 불확실한 데서 나온 감정임을 알아야 한다.    <버트란드 러슬>

 

 사람은 백 가지 일 중에 아흔 아홉 가지 일을 잘 하고 한 가지 일을 잘 못했다면 그 한 가지 일에 대해서 비평을 받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자기의 자랑을 내세우지 말 일이다.    <동양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