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의 꽃, 공중의 새
예수 그리스도의 유명한 산상수훈(山上垂訓)에 나오는 말. 마태복음 6장 26절에 보면 "공중의 새를 보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으나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신다. 너희는 새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들의 꽃이 어떻게 자라나는가 살펴보라.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요컨대 사람은 먹는 것 입는 것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진리를 좇아 영원한 삶에 눈뜨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인데, 공기만 마시고도 살 수 없는 것이 인간이고 보면 현실적으로는 꿈만 같은 이야기이다.
# 겟세마네의 동산
예루살렘의 동쪽 올레베트 산 기슭에 있는 올리브의 동산. 마태복음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수난에 앞서 최후의 만찬을 가진 다음 제자들과 함께 이곳으로 왔다. 그는 마지막 기도를 드리기에 앞서 제자들에게,
"내 마음이 괴로와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도록 하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나의 아버지시여, 될 수만 있으면 이 잠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 하여, 자기가 갚으려 하는 인간의 죄가 얼마나 추악한가를 보고 또한 다가오는 수난을 슬퍼했다.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로 돌아온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이 잠들어 있음을 보고, "너희는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느냐?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구나!" 하고 깨우쳤다.
#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곤란한 일과 마주쳐서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망서리는 사람을 보면 흔히 이 말로써 힘을 북돋아 준다. 신약 성경 마태복음 7장 7절 이하에 나오는 말로 '산상수훈'의 일부.
"구하라 주어질 것이요, 찾아라 찾아질 것이요,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 골리앗과 다윗
구약 성경 사무엘상 17장에 나오는 거인 이름이 골리앗이다.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블레셋 사람과 싸움을 벌여 유다의 소고라는 곳에서 대치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블레셋 사람의 진영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거인이 나타나더니 이스라엘의 진지로 다가왔다.
그의 이름은 골리앗(골라이아스), 키는 6큐빗(3.8m). 머리에는 청동의 투구를 쓰고 몸에는 5천세겔(약 75킬로)의 비늘 모양 갑옷을 입고 있었다. 그는 이스라엘의 진지를 향해 무시무시한 소리로 외쳤다.
"너희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와 나하고 결투하자. 내가 지면 우리 군사는 모두 너희들의 노예가 되마. 그러나 내가 이기면 너희들은 우리에게 항복을 하라".
때마침 종군하고 있는 형을 찾아 이스라엘의 진지에 왔던 다윗 소년(후에 이스라엘 왕)이 골리앗을 보더니 분연히 나가서 상대하겠다고 했다.
사울 왕은 다윗에게 갑옷을 주었으나 다윗은 그것을 입지 않고 한 손에 지팡이, 한 손에는 돌 다섯 개를 넣은 자루를 들고 거인 골리앗 앞으로 나아갔다. 골리앗은 비웃으며 단숨에 죽이겠다고 덤볐으나, 다윗 소년이 자루에서 돌을 꺼내어 힘껏 던지자 보기좋게 거인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 골리앗은 그자리에 쓰러져 죽고 블레셋 사람들은 총퇴각을 했다고 한다.
지금도 골리앗은 거인의 대명사로 쓰인다.
# 대부(代父) 대모(代母)
천주교에서 세례를 베풀 때에 세례를 받는 자는 하나님에 대한 약속의 보증인으로서 남자일 경우에는 대부를, 여자일 경우에는 대모를 세운다. 그리고 대부 혹은 대모는 세례를 받은 자 즉 대자(代子) 혹은 대녀(代女)가 세례 때 한 약속을 지키게 할 의무를 가진다.
또 세례를 베푸는 자와 받는 자 및 그의 대부 대모 사이에는 세례에 의하여 영적 친척관계가 성립되며 이상 3자간의 결혼은 무효로 한다는 규정이 교회법에 의하여 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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