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돔과 고모라
소돔과 고모라는 파레스티나의 싯딤 골짜기에 있었던 주요도시이다.
이 소돔과 고모라의 주민들이 음란과 사악으로 퇴폐했기 때문에 여호와는 이 도시들을 불태우리라 마음먹었다.
아브라함은 당황하여 여호와에게 간청해서 이 도시에 열 사람이라도 올바른 사람을 만나면 용서받기로 약속을 받았다.
그래서 여호와의 사자가 소돔의 롯이라는 사람의 집에 갔더니 고을 백성들이 그 집을 포위하고 롯에게 그 사람들을 내어놓으라고 법썩을 떨었다.
그 사자들은 롯을 구하기 위하여 롯의 전가족들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당신의 권속을 다 이끌고 떠나가시오. 여호와께서 이 고을을 벌하시려 우리를 보낸 겁니다."
사자들은 다시 피난가는 도중에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충고했다.
여호와는 하늘로부터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려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사자들의 충고를 어기고 뒤를 돌아보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다. (창세기 19~20장)
후세에 와서 '소돔과 고모라'라면 '악덕의 도시'란 뜻으로 쓰여졌다. 또 소돔의 죄 곧 '소도미'란 말은 자연에게 거슬리는 사음(邪淫) 즉 성적 도착(倒錯)의 의미로도 쓰여지고 있다.
# 야곱의 사다리
이삭의 아들 야곱이 아내를 얻기 위해 외갓댁으로 가고 있던 중 한 곳에 이르니 해가 져서 노숙을 하게 되었다.
야곱은 돌을 베개삼아 잠을 자다가 한 꿈을 꾸었다.
-사다리가 땅에 서 있어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았고 그 사다리로 하나님의 사자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그때 사다리 위에 여호와가 나타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여호와이니 나의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 누은 땅을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장차 땅에 티끌같이 번성하여 동서남북에 편만하고 천하에 모든 권속이 다 너와 네 자손으로 인하여 복을 받을 것이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반드시 보호하여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 전에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야곱은 잠을 깼다. 그리고 생각했다. (여호와가 과연 이곳에 계시는데 내가 알지 못하였구나, 여기야말로 하나님의 전(典)이요, 하늘의 문이었다.)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부어 그곳 이름을 베델[神殿]이라 했다.
그 이후로 야곱은 하나님의 가호(加護)를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창세기 3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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