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과 꿀이 흐르는 땅/오난이즘/성스러운 계약의 법궤/금송아지

     #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스라엘의 백성을 이끌고 목적지 가나안을 이름한 말이다. 하나님은 거기에 이 백성을 인도해서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그리하여 그 땅을 '聖約'의 땅'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이에 내가 강림하여 저희를 애급사람의 손에서 건져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出埃 及記 三장 八절)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세월을 두고 갖은 고생을 겪으며 도달한 그 '성약의 땅'은 젖과 꿀이 흐르고 있는 풍요한 땅이 아니었다. 그들은 도착해서 한번 더 땀을 흘려야만 했다.

     # 오난이즘

  야곱의 아들로서 요셉의 형제인 유다는 에르, 오난, 셀나 삼형제를 낳았다. 유다는 맏아들 에르를 위해서 다마라는 여인을 며느리로 얻었다. 그런데 에르가 여호와 앞에서 악한 짓을 하다가 여호와에게 죽음을 당했다.

 유다는 오난에게 말하기를 형수에게 장가들어 형의 대를 이으라고 했다.

 고대 이스라엘인, 앗씨리아인들 사이에서는 형제가 아들 없이 죽으면 그 죽은 형제의 아내에게 장가들어 그 가계의 단절을 막는 것이 율법으로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오난은 아들을 낳아도 자기의 후자가 못된다고 형수와 성행위를 할 때마다 중절(中絶)해서 땅에다 사정했다. 그래서 오난은 여호와로부터 죽음의 벌을 받았다. (創世記 三八장)

 이 오난의 창시로 행해진 산아제한의 한 방법을 오난이즘이라고 했다.

 현대에서는 자위행위라는 뜻으로 이 말이 쓰여지고 있다.

     # 성스러운 계약의 법궤

  구약시대, 至聖所에 안치되어 있던 성스러운 상자이다. 그 상자 안에는 十誡를 새긴 두 장의 석판, 즉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의 계약이 수장되어 있었으므로 이렇게 불려졌다.

 그 법궤는 길이가 1.2미터, 폭과 깊이는 각각 79센티미터, 그 안팎은 鉛版으로 싸여지고, 상부의 주위는 금으로 갓을 둘렀으며, 궤 아래 네 모퉁이에는 금고리 넷이 있어 운반용으로 메는 채가 둘 고리에 꿰어 있었다. 이 법궤는 솔로몬 시대까지 전해져 내려왔으나 바빌론 捕手前代에는 없어졌다. (出埃及記 二五장)

     # 금송아지

 모세가 여호와로부터 十誡를 가르침받느라고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늦어지자 사람들은 아론 앞으로 몰려갔다. 

 "이제, 모세는 어찌되었는지 알 길이 없으니 우리를 위하여 신을 만들어 우리 앞을 인도하게 하십시오."

 아론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아내와 자녀들의 귀에 드리운 금 귀고리를 빼어 가져오라고 했다. 아론은 그것을 모아서 금송아지를 주조했다. 백성들은 이것이 그들을 인도하는 신이라 하면서 그 앞에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리며 먹고 마시고  마음껏 뛰놀았다. 

 여호와는 크게 화를 내고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멸하고 너의 자손으로 큰 나라를 이루게 하겠다고 말했다. 

 모세의 간절한 기도로 여호와는 겨우 노여움을 거두었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눈 앞에 벌어진 사태를 보고 크게 화를 냈다. 손에 들고 있던 돌비를 집어던져 깨어버리고 금송아지를 불태워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마시게 했다. 그뒤에 모세는 재차 산에 올라가 40일 낮과 밤을 단식기도로 계약의 十誡를 받아 산을 내려왔다. (出埃及記 三二~三四장) 

 <神話 傳說 故事의 풀이>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