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인의 극한
인간은 다 어떤 재능을 타고나 있는 것이지만 그 재능을 육성하여 개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것은 현실 생활에서의 여러 가지 괴로움이 항상 정신적인 갈등을 야기하여 마음의 에네르기의 태반이 갈등 때문에 낭비되어버리기 때문에 자기의 재능을 발견하여 이를 육성할 여유가 없는 소치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천재라고 일컬어졌던 사람들은 보통 사람에게서는 상상도 못할 마음의 갈등에 고민하면서도 그래도 자기의 재능을 찾아내어 이에 몰두한 사람이다.
이러한 천재는 보통 사람과 질이 전혀 다르냐 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보통 사람의 소질의 극한에 가까운 것을 타고난 사람이라 할 수 있는 것 같다.
하긴 천재란 타고난 소질이 결정적인 것이고, 소질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천재는 될 수 없다는 견해와, 소질도 어느 정도는 중요하지만 오히려 환경이나 교육, 노력의 여하에 의하여 천재가 만들어진다는 견해의 둘로 갈라져 있다.
즉 유전적 소질을 중시하는 생각과, 환경과 노력에 무게를 두는 생각의 두 종류가 있는 셈이다.
크레치머는 유전적 소질을 절대로 중시하여 소질이 없는 사람은 천재가 될 수 없다는 견해를 주장하고 있으나 최근의 심리학자 중에는 환경과 노력을 중시하는 생각의 사람도 적지 않다.
크레치머처럼 천재는 천성의 소질에 의한다는 단정을 내려보아도 그러한 천재가 특제의 인간일 이는 없고 충동성과 권위욕, 집중력 등이 보통사람보다는 몹시 강하고 재능의 발현이 빨랐다는 사람이지 그 차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다.
즉 우리가 보통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뛰어난 소질이 높은 사람이 천재이니까 만약 우리가 그러한 소질이 보통보다 뛰어났는지 또는 노력해서 뛰어난 것으로 할 수 있다면 천재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 자기의 재능이나 타고난 소질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의문을 품고 있는 터인데 여기서 천재의 특질이라는 것을 분석해 보아서 그와 비슷한 소질을 자기에게 발견할 수 있다면 새로운 자신을 얻게 되는 동시에 자기 재능의 발전 방법에도 여러 가지 시사를 얻게 되리라 생각한다.
천재는 모순이다
크레치머는 "천재는 모순이며 모순이기 때문에 부단의 전진을 강요 당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과연 천재는 몹시 민감한 반면에 둔감하고 또 매우 순결한 반면에 본능적이라는 식으로 상식으로는 알 수 없는 모순을 내부에 간직하고 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명작의 주인공처럼 신사와 악마가 한 인간 속에 동거하고 있다든지, 낙천적인 반면에 대단히 우울한 면도 있다는 등으로 천재의 성격은 모순에 가득차 있다.
천재의 마음 속에는 이러한 모순된 성격이 병존하기 때문에 마음의 내부에서는 늘 격심한 갈등이 일어난다.
마음 속의 갈등이 세면 셀수록 이것을 극복하는 데는 강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며 또 갈등은 극복, 통일해야 하지만 통일 되는 동시에 또 새로이 커다란 모순이 발생하므로 더욱 격심한 갈등과 계속 싸워야 한다.
이와같이 마음의 괴로움과의 싸움을 통하여 천재의 인생 경험은 깊어지고 인간은 연마되며 능력은 크게 발전해 나간다.
기후나 환경이 너무 복스러운 곳에서는 인간은 너무 태평이 되어버려서 그다지 위대한 인간이 나지않는 법이지만 천재는 그와 반대로 모순된 성격을 통하여 인생을 싸워나감으로써 위대해져가는 것이다.
성공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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