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심리학

성격/천재의 성격(2)

如岡園 2019. 7. 17. 23:04

     천재는 예민하다

  감수성이 세다는 것은 천재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기질이다. 천재들의 감수성의 강도는 마치 정신 이상과 통할 만하다. 조잡한 자극에도 견디지 못하는 데가 있으며 내적 갈등도 대단하여 환경과  타협하기 어려운 성격을 띠고 있다. 그만큼 또 그들은 자기 재능에 채찍질하여 자기 전문영역에 골몰한다.

 이같이 예민한 감수성이 있어야 비로소 미세한 현상에서 많은 교훈을 잡아낼 수 있는 것인 바, 재능을 형성한다는 것은 필경 대상에 대하여 민감한 감각을 길러나간다는 것밖의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하긴 천재라고 해서 모든 일에 대하여 감각이 예민하다는 것은 아니고, 한 둘 대상에서만 집중적으로 예민한 것이다. 그리하여 정신이 집중하여 있지 않은 일이나 무관심한 일에 대해서는 남달리 둔감한 경우도 드물지는 않다.

 

     천재는 진리의 탐구심이 왕성하다

 천재의 정신 집중력은 비상하게 강하다. 따라서 일단 자기의 예술이나 연구에 골몰하면 침식을 잊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몰두한다.

 약한 빛이라도 렌즈에 의하여 한 점으로 집중하면 발화시킨다. 하물며 뛰어난 재능으로 한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하면 그 성과는 현저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성공의 비결은 에네르기의 집중에 있는 터인데, 천재는 정신의 집중력을 타고난 복받은 존재이다.

 또 천재는 우월욕이 비상하게 강하다. 다른 모든 사람보다 뛰어난 업적을 남기려는 데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우월욕이 늘 천재를 연구와 창작에 몰아낸다. 이 우월욕은 권위욕과 상통하는 것이다. 성공에 대하여 권위욕이 큰 의의를 갖는 것처럼 우월욕은 천재의 충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주목되는 특색으로는 천재는 회의적 정신이 왕성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뒤집어 말하면 곧 진리에의 동경이 강하다는 것이 된다.

 천재는 여러 가지 일에 의문을 가진다.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왜?'라는 의문을 던진다. 

 사과는 왜 떨어지는가. 증기는 왜 뚜껑을 밀어 올리는가. 여름은 왜 더운가 등등으로 보통 사람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일에 의문을 느끼고 그 이유를 알려고 한다. 

 이러한 의문이 우러나오는 것은 진리의 탐구심이 비상하게 강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은 결코 이런 의문을 갖지 않는다. 오히려 최근의 경향으로는 당연히 의문을 할 일에 대해서마저 의문을 품지 않게 되었다. 

 매스컴이나 인터넷의 영향력이 세어지면 세어질수록 이들을 통해서 들어오는 지식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일이 거의 없고 매스컴이나 인터넷에서 얻은 지식을 그대로 팔아먹고, 흡사 그것이 제 생각인 것처럼 생각해버린다. 조금만 냉정해지면 곧 이상하다고 여겨질 것마저 깨닫지 못하고 그저 메아리 노릇으로 지껄일 따름이다.

 이리하여 산업이 발달하고 매스컴이 발달하면 할수록 상품은 규격화 되고 인간도 규격화 해 간다.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옷을 입으며 같은 집에 산다. 

 인간이 규격화 하면 할수록 평균화 되고 평범화 한다. 이런 도가니에서 자기만 뛰어나려고 하는 것은 무리이다.

 이와같이 남도 자기도 똑 같아지게 된 것은 회의(懷疑)의 정신, 진리의 탐구심이 결핍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천재에 의하여 계발되어 남보다 뛰어나려고 하는 경우에는 이 진리에의 탐구심을 항상 닦아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마쓰모도 준. 성공을 위한 심리학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