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의 글B(논문·편글)

젊은날의 비망록에서(19)

如岡園 2020. 3. 25. 21:21

소크라테스 그는 누구?

  아테네 출생 철학자(B.C 470~399). 아버지는 조각가 어머니는 산파. 청년시대에 당시 최고의 자연철학을 수득. 후에 그 기계론적 세계관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이상주의적 목적론적 철학을 수립. 독자적 문답법으로 상대방의 무지를 깨우치고 시민을 계몽. 진리탐구의 정열과 원만한 인격 앞에 청년들이 운집. 70세 때 국가의 신을 부정하고 청년을 유혹하는 자로 고발, 사형선고를 받고 태연히 독배를 마심.

 이론보다 실천의 사람. "너희 스스로를 알라!"를 표어로 하여 이른바 정신적 조산술로  주관주의, 상대주의에 반항, 진리의 객관성을 말함.

 윤리상으로는 知德合一을 주창하여 주지주의 경향으로 떨어지나 일면 내면적인 Daimonion의 충고에 따른 종교성을 띰. 헤라클레이토스가 유물변론법의 시조라면 소크라테스는 관념변론법의 시조라 할 것임. 

  저서는 없고 생애, 학설에 관하여 제자 플라톤의 제 대화편, 특히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에 기술됨.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의 회상>, 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에도 전해짐.

 daimonion ; 그리스어에서 온 말. '다이몬' 곧 神靈이라는 뜻. 소크라테스는 思慮로서 결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마음 속의 다이몬의 소리에 따랐다고 함. 근대 예술사상에서 데모니쉬한 것이라면 인간 내면에서 솟아나는 예수적 창작의욕을 말함.



플라톤(Platon. BC427~347)

아테네의 민주파의 명문태생. 청년 시대 정치 문학 과학 등에 흥미 여러 가지 재능. 일찌기 소크라테스와 알게 되었으나 독재파의 혁명에 대한 환멸 등에서 정치를 부정하는 소크라테스에 끌렸으며 이어 소크라테스의 소송과 사형을 보고 정치에 대하여 절망함.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384~322)

  철학자. 마케도니아 왕의 侍醫의 아들. 17세에 플라톤의 학원에 들어가 20년간 그곳에 머무름. 마케도니아의 그리스 정복 후 아테네 동쪽에 리케이온 학원을 창설, 페리파토스 학파(peripatikoi, 逍遙學派) 開祖.

 논리학을 처음으로 학문적으로 조직하여 형식 논리학을 확립. 形而上學에서는 모든 존재자를 형상(이미도스)과 質料(휴레)로 설명, 순수한 형상이 자기는 動하지 않으면서 타자로 하여금 동하게 하는(不動의 動者) 신이라 함. 학문 연구의 근본을 관찰과 논리의 결합에 둠. 

 플라톤의 관념론적 이상주의에 대하여 경험론적 현실주의, 중세 스콜라 철학의 조직을 가능하게 하고 근세 및 현대의 철학에 깊이 침투.

 저서; <대화편>. <에우데모스 철학의 권유>. <철학에 대하여>


詭辯家 Sophist

  소피스트는 고대 그리스의 궤변학파. 본디 지혜 있는 사람의 뜻. 智者, 賢者. 기원전 5세기 후반 주로 아테네에서 사례를 받고 지식, 변론을 가르친 사람들로서 프로타고라스, 고르기아스로 대표됨. 

 소피스트들은 상식적 입장에서 성공의 비결, 변론의 재능을 주입, 어느 모로 비판정신을 길러주고 아테네 문화발전에 끼친 계몽적 공적도 있었으나 후기 소피스트는 도덕적 파괴자로 됨. 궤변자, 궤변학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