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熟語 神話傳說

人間無常(붓다의 後半以後)<2>, 提婆達多의 返逆/自歸依,法歸依

如岡園 2022. 11. 10. 17:59

          # 提婆達多의 반역

 

 반역심을 품은 提婆達多(데바닷다)는 먼저  阿闍世 왕자를 방문했다. "왕자여, 옛사람들은 장수했지만, 오늘 사람들은 단명이야. 그대도 왕자로만 살다가 죽는다면 섭섭하지 않는가. 그대는 부왕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게. 나는 세존을 죽이고 붓다가 되겠네. 

 데바닷다의 충동질을 받은 왕자는 마침내 아버지 빈빈사라 왕을 유폐하고 왕위에 올랐다. 그렇지만 데바닷다는 도저히 붓다를 죽일 수가 없었다.

 어느 때 그는 아도세 왕의 신하를 자객으로 붓다에게 보냈다. 그렇지만 자객들은 붓다에게 가까이 가면 몸이 굳어지고 떨리었다. 

 붓다가 

"두려워 할 것은 없네." 하고 말하자 그들은 칼과 창을 버리고 붓다 앞에 엎드리고 말았다. 

 또 어느 때엔, 그는 붓다가 靈鷲山(기자구타)의 오솔길을 걷고 있는 것을 노려 산 위에서 바위를 던졌다. 바위는 골짜기에 걸려 붓다의 몸에까진 부딪히지 않았으나 파편이 붓다의 발을 다쳤다.

 그것을 안 제자들은 붓다의 신변을 둘러싸서라도 수호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붓다는

 "如來는 폭력으로 목숨을 빼앗기진 않는다." 하고 그들의 제의를 뿌리쳤다.

 또 어떤 때엔 데바닷다가 코끼리 몰이꾼을 유혹해서 <나라기리>라는 영맹한 코끼리를 붓다를 향해 풀어놓게 했다. 

코끼리들은 코를 높이 치켜 올리고 귀와 꼬리를 세워 王舍城의 네거리로 붓다를 향해 달렸다. 사람들은 지붕위나 창문에 서서 그 모양을 보고 붓다의 운명을 애도했다. 그러나 코끼리들은 붓다의 앞에 이르자 코를 숙이고 가만히 멈추어 서는 것이었다. 붓다는 손으로 코끼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더욱 붓다를 숭앙하게 되었다. 

 데바닷다의 음모는 하나하나 실패를 했지만 이러한 사건들은 붓다의 가슴을 무척 쓰라리게 했다. 

 破僧이란 敎團의 결합을 파괴한다는 뜻인데 提婆達多야말로 破僧의 원흉이었다.

 

          # 自歸依 法歸依

 

  붓다는 그때 舍衛城 교외의 祇園精舍에 있었다. 그때 摩國의 那羅라는 마을에서 앓고 있던 舍利佛이 죽고 말았다. 사리불의 병상에는 쥰타(純陀)라는 소년이 지키고 있었는데 그는 사리불의 유품인 衣鉢을 가지고 기원정사로 달려왔다. 

 阿難이 맞아들이자 소년은 울면서 보고했다. 

 "大德아, 舍利佛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이것이 남은 衣鉢입니다."

 "아니, 그게 정말인가. 純陀여, 세존께 뵈옵고 이 일을 알리세."

  두 사람은 급히 붓다에게 뵈옵고 아난이 소년을 대신해서 말했다. 

  "세존아, 이 소년은 순타이온데, 摩楬陀로부터 달려와 舍利佛이 돌아가셨다고 전합니다. 그 소리를 듣자, 저는 몸이 떨리고 사방이 일시에 캄캄해지는것 같습니다."

 사리불은 붓다의 첫째 제자로, 붓다가 돌아가시면 불교교단을 맡길 俊弟였었다. 

 가장 아끼던 제자가 먼저 저승으로 가버렸다는 것은 붓다 만년의 痛恨事였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붓다는 탄식하는 아난을 달래며 말했다.

 "阿難아, 내가 진작부터 가르치지 않던가. 모든 사랑하는 이들과는 헤어지지 않으면 안될 때가 온다.  이승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아난아, 커다란 수목은 그 가지 하나가 먼저 시든다는 말이 있지. 그와 같이 나보다 먼저 舍利弗은 갔다. 變移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난아, 나는 너희들에게 새삼 말해 두어야 할 게 있다.

 <스스로를 물섬(Dipa의 譯. 燈明이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강 가운데 있는 섬을 말한 것이다) 으로 삼고, 스스로를 의지할 장소로 삼아 타인을 의지할 곳으로 삼지를 말라. 法을 물섬(洲)으로 삼고 법을 의지할 장소로 삼아 딴 것을 의지할 장소로 삼지는 말라>"

 이 구절은 '自歸依, 法歸依'의 가르침으로 칭해 오며 후대의 불교도들이 몹시 敬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