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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餘滴(16), 銀三十兩/異邦人/主日學校

如岡園 2023. 5. 6. 18:14

          # 銀三十兩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궤계를 써서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고 있었다. 그때에 예수의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가롯 유다가 대제사장을 찾아와 흥정을 붙였다. 

 "내가 예수를 당신들한데 넘겨주면 얼마나 주겠소?"

 그들은 은 30시크로(당시 노예 한 사람의 몸값이었다)를 달아 주었다.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엿보았다. 예수는 갯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마치고 제자들에게로 와서 말했다. 

 "보라, 때가 가까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리라......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그때 유다가 대제사장과 장로들로부터 파송된 무리와 더불어 나타났다. 유다가 입맞추는 자가 예수라고 미리 군호가 짜여져 있었다. 

 "랍비여, 안녕하십니까?"

 유다는 예수께 가까이 와서 입을 맞추었다.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예수가 미리 다 알고 이렇게 말하였더니  무리들이 달겨들어 예수를 체포했다.

 그 뒤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게 된 것을 알고 유다는 후회했다. 장로들에게 돈을 돌려보내려 했으나 그들이 받지 않았다. 유다는 그 은을 신전에 집어던지고 목을 매달았다. 

 

          # 異邦人

 

 성서에서는 '이방인'이라는 말이 원래 이스라엘인들의 토지 밖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쓰여졌다. 그것이 차츰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어 우상숭배자, 진실한 하나님을 신봉하지 않는 사람, 즉 유대교 이외의 일반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 되고 말았다. 

 성 바오로는 특히 이방인의 改宗에 공적이 컸기 때문에 '이방인의 사도'라고도 말해 지고 있다. 성 토마스아퀴나스에게도 外敎者에 대한 신학 대전으로 <護敎大全>이 있다. 또 '이방인'은 프랑스의 작가 알베르 까뮤의 문제작으로도 유명하다.

 

          # 主日學校

 

 1780년, 영국의 그로스터가 창립하였는데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에게 종교도덕교육을 베풀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이 발전하여 프러테스탄트의 교회에서는 유소년들에게 종교교육을 실시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서 전 세계에 보급되어 있다. 캐톨릭교회에서도 흔히 교회안에 유치원을 설치하고 일요일 미사 전후에 유소년들에게 종교교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