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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餘滴(18), 채플린/최후의 만찬

如岡園 2023. 6. 29. 22:05

          # 채플린

 

 고아원, 교도소, 병원, 여자 수도원 등의 시설에서 의식을 올리고, 사람들의 정신적 지도를 담당한 캐톨릭 주교나 목사를 채플린이라 한다. 

 군대에서는 육해공군 별로 채플린이 있고, 해군의 경우는 군함에도 탄다. 이들 군대에 소속된 채플린에게는 각각 장교에 해당하는 계급이 부여된다. 미군에는 캐톨릭 신부, 목사, 유태교 사제 등 채플린이 각 부대에 배속되어 있다. 

 

          # 최후의 만찬

 

 최후의 만찬의 모습에 대해서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네 편에 기록되어 있으나 각기 조금씩 다르다. 

 누가복음의 것이 가장 간략하고, 마태복음이 가장 극적이다. 그러나 마태복음에는 요한복음에 기록된 것이 빠져있는 것도 있다. 그래서 마태복음의 기록을 주로하고 다른 기록을 가미해 가며 만찬의 모습을 전하기로 한다.

 예수의 가르침이 점차 번져 가는 것을 본 사제장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를 죄인으로 만들어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제사장은 당시의 권력자였으므로 예수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는 자기의 죽음이 가까와진 것을 느끼고 있었다. 

 벌써 예수는 그의 열 두 제자 중의 한 사람인 가롯 유다가 비밀리에 제사장 있는 데로 가서 예수를 팔기 위한 흥정을 한 것을 알고 있었다. 유다는 단지 은 30 양에 예수를 제사장 손에 인도할 약속을 한 것이었다. 

 예수는 유월절의 식사를 열 두 제자와 더불어 하겠다고 말했다. 열 두 제자란 수많은 제자 중에서도 예수가 가장 신뢰하고 사랑한 제자들이다. 베드로를 필두로 해서, 그 형제인 안드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 빌립, 바들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매오아, 가나안 사람 시몬, 그리고 가롯 유다이다. 식사가 시작되었을 때 예수는 말했다.

 "너희들 중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

 "주여, 저입니까?"

 제자들은 심히 근심하여 저마다 예수에게 물었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가 나를 팔 것이다."

 예수는 이렇게 대답했디. 

 "인자는 자신에 대하여 기록된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이 말을 듣고 유다는 가슴이 섬뜩했다. 

 "선생님, 그것은 접니까?"

 "네가 말하였다."

 예수는 곧바로 지적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스승을 파는 자가 누구인가라는 제자들의 물음에 대해 예수는 

 "내가 음식을 찍어 주는 자가 그다"라고 대답하며 그것을 가롯 유다에게 주면 유다가 밖에 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고서 예수는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며 말했다. 

 "이것은 내 몸이니라."

  또 포도주를 주면서 말했다.

 "이건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식사가 끝나자 예수는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른 채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겼다. 

 너희들은 온 몸이 깨끗하나 아직 발만은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예수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것은 자기를 팔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 때문에, 다는 깨끗하지 못하다고 한 것이다.

 이 최후의 만찬의 정경은 옛적부터 종교적 畵題로 명장들의 붓에 의해 그려져 왔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서는 후라 안제리코(1387~1455), 레오날드 다 빈치 (1453~1519)의 것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