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1년 먹을 양식을 광 속에 저장하듯이 행복도 저장해 두었다가 하나하나 소비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싶어한다. 이것은 잘못이다.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지 한 군데 앉아 있으라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행복이 따르고 멈추는 사람에게는 행복도 멈춘다. < 에머슨>
평안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안하게 자란 사람은 부자유한 것을 모르기 때문에 자연히 그 마음이 방자하기 쉽다. 모든 일이 뜻대로 되기 때문에 자연히 놀고 즐기는 일이 많아진다. 그러나 그 놀고 즐기는 일이 사실은 무서운 불길과 같은 것이다. 다른 사람을 불태우기까지는 안되더라도 반드시 그 자신을 불태워 버릴 날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 없이 자연스럽게 된다고 해서 마음과 몸을 맡겨서는 안된다.
불에는 물이 필요하고 뜨거움에는 선선한 바람이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달리지 않고 자기를 누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채근담>
행복을 사치한 생활 속에서 구하는 것은 마치 태양을 그림으로 그려 놓고 빛이 비치기를 기다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 <나폴레온>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되기를 원하는 것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기에 더 애를 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애쓰지만 않는다면 스스로 만족하기란 그리 힘드는 일이 아니다. 남에게 행복되게 보이려는 허영심 때문에 자기 앞에 있는 진짜 행복을 놓지는 수가 많다. <라 루시푸꼬>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행복하다고 가르치는 바가 구구하지만 도덕적으로 안심을 얻은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도덕적으로 안심한 사람은 늘 그 마음이 따스한 온기에 차 있다. 사람이 도덕적으로 안심을 못할 적에는 마음의 한 모퉁이가 언제나 싸늘한 법이다. 그러기 때문에 내 마음을 따스하게 보전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행복된 일이다.
불행한 사람을 보면 늘 그 말과 행동이 부드럽지 못하고 평화롭지 못하고 난폭하고 살기를 띄우고 있다. 따라서 그 마음 속은 언제나 차디찬 바람이 불고 있다. <채근담>
부귀와 명예는 그것을 어떻게 얻었느냐가 문제이다. 도덕에 근거를 두고 얻은 부귀와 명예라면 산골에 피는 꽃과 같다. 즉, 햇빛과 바람을 충분히 받고 필 수 있다.
또 어떤 공적으로 얻은 부귀와 명예라면 이것은 정원에 심은 꽃과 같다. 즉, 잘 가꾸면 꽃이 피고 어느 정도 오래 갈 수 있다. 또 권력이나 모략으로 얻은 부귀나 명예라면 이것은 화병에 꽂아 놓은 꽃과 같다. 뿌리가 없으니 얼마 안가서 시들고 만다. <채근담>
아름다운 얼굴과 고운 의복이 사람을 끄는 힘보다는 웃는 얼굴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더 크다. 웃는 얼굴은 남에게 유쾌한 기분을 줄 뿐 아니라 나 자신도 그것으로 해서 유쾌한 기분을 얻는다. 다소 기분 나쁜 일도 웃음으로 넘겨 버리면 기분 전환이 되는 것이다.
행복이란 쫓아가 구할 물건은 아니다. 다만 즐거운 표정과 웃음을 늘 띄우고 있음으로써 복이 들어오는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불행은 언제 어디서 닥쳐 올지 모르는 것이다. 불행을 막을 길도 없다. 다만 평소에 남을 해코자 하는 흥분된 감정을 없애고 마음을 평온하게 갖는 것으로써 불행을 막는 근본으로 삼을 수 밖에 없다. <채근담>
사람들은 그 욕정이 만족되기를 원하여 여기저기 찾아 헤매고 있는데 결국은 그가 얻은 것이란 즐거움이 아니라 몸을 괴롭게 하는 구렁텅이다. 차라리 욕정을 참고 물리침으로써 그 경계에서 즐거움을 얻는 사람이 진실로 인생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다. 진정한 즐거움은 오히려 욕정 밖에 있는 것이다. <채근담>
기성복보다는 마춘 양복이 몸에 맞는다. 사람들은 대개 기성복과 같은 행복을 머리에 그리고 있다.
그리하여 자기 몸에 맞도록 만드는 것보다 이미 되어 있는 행복을 손에 넣고 싶어 한다. 임금님이고 무엇이고 자기 마음대로라면 오히려 인생의 재미를 모르고 말 것이다.
먹고 입는 것에 걱정이 없는 임금님은 먹고 입는 것에 대한 행복을 모르고 있다. 다소 살기가 어렵고 모든 것이 제 뜻대로 잘 안되는 것이 사람에게는 적당한 것이라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손에 닿는데 있다면 즉, 손쉽게 가질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옛날에는 神들도 너무 심심해서 나그네로 몸을 변장하고 길가 집의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필요한 것이 다 있다면 우리는 차라리 행복을 상실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행복이란 힘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은 그 뒤에 자기의 힘이 움직여야 한다. 손쉽게 얻을 수 있다면 누가 올림픽의 榮冠을 원할 것인가. 그러기 때문에 행복이란 늘 우리가 손쉽게 얻을 수 없는 저 건너편에 있는 물건이다. 행복이란 스스로 눈뜨게 하고 걱정과 노력과 고통이란 다리를 건너가야 얻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손쉬운 길보다는 넘어지기도 하고 발이 아픈 길을 걷는 것이 좋다. <알랭>
'敎養名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녀 교육을 위한 충언 (1) (0) | 2006.07.30 |
---|---|
행복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는 것 (0) | 2006.07.23 |
행복의 중심 (0) | 2006.07.18 |
행복의 기술 (0) | 2006.07.04 |
행복은 발견해야 한다. (0) | 2006.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