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 사는 이상, 사회와의 관계에 있어서 조화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 사회뿐 아니라, 우주의 모든 자연법칙에 대해서 적응하고 조화된 위치를 유지할 것이 필요하다. 즉, 모든 자연현상에 대해서도 기쁨을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도록 조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불행의 의식을 가진 사람을 보면 대개 인격상으로 사회와 우주의 법칙에 대해서 적응하고 조화하지 못하고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서도 그의 이상하는 바가 사회나 우주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스스로 불행한 곳으로 몰아부치는 사람이 있다.
우리의 교양이나 재능이라는 것은 사회나 우주에 적응하도록 사용되어야 한다. 조화하지 못하는 지식이나 주장이나 주의는 자기 인격의 분열을 자아낼 뿐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시들지 않고 잘 자라는 것은, 흙과 습도와 온도가 조화를 얻었기 때문인 것이다. <버트란드 러슬>
오늘날 같이 개인의 자유를 보장 받은 시대는 일찌기 없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것은 과거의 역사를 들추어 보면 누구에게나 수긍할 수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과의 협조 정신을 무시하고 개인주의에만 생활의 원칙을 둔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옛적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람은 늘 서로 협조하면서 내려왔으며, 그 협조 정신의 결과가 인류문화의 발전을 가져왔던 것이다. 우리 개인은 각기 자기의 행복을 마음껏 누릴 자유가 있는 반면에 시대나 사회에 발맞추어 협조해 나가는 데가 있지 않으면 안된다. 결국 우리는 시대의 아들이며 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버트란드 러슬>
비누는 쓸수록 물에 녹아 없어지는 하찮은 물건이지만 그러나 때를 씻어 준다. 물에 잘 녹지 않는 비누는 좋은 비누가 아니다.
자기를 희생하여 사회를 위하여 일하고자 하지 않고, 자기의 힘을 아끼는 자는 나쁜 비누와 일반이다. <워나메커>
법에 걸리지 않는 행동이면 무슨 행동이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법률은 사회공동체에서 여러 사람들이 지켜야 할 두드러진 것만 정한 것이며, 그 밖에도 사람이 지켜야 할 점은 많은 것이다. 그런 것까지 일일이 법으로서 정하지 않은 것은 우리 각자에게 도의심과 염치심이 있는 때문이다. <세네카>
인생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단호한 신념을 가질 것이 필요하다. 모순된 여러가지 관념에 사로잡히고 지배되어서는 안된다. 현대인의 하나의 습성은 합리적인 것을 상식적이라고 배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이다. 합리적인 생각이야말로 사회와 자기를 조화시키는 길이며 또 이 조화를 벗어나서는 보통 행복이라는 것은 얻기가 어려운 법이다. <버트란드 러슬>
현대에 있어서 행동의 수단은 실력이라야만 한다. 가문과 문벌같은 것은 소용이 없다. <발자크>
세상을 건너가는 요령은 물 속에서 헤엄쳐 가는 요령과 같다. 물 속에 너무 깊이 들어가도 몸이 빠지고 물 속에서 너무 나와도 안된다. 물을 떠나지 않으면서 물에 빠지지 않아야 하듯, 세상을 건너는 요령도 世俗事에 너무 빠져도 안되고 또 너무 떨어져서도 안된다. 속된 일 속에 있으면서 속된 일에 빠지지 않고, 중간을 갈 것이 중요하다. <채근담>
모난 물건은 모난 데가 걸려서 잘 구르지를 못한다. 둥글둥글하면 잘 구른다.
사람도 그 성격에 모가 있으면 세상이란 운동장을 굴러가는 마당에 있어서 힘이 들고 걸리는 데가 많아 손해를 본다. 세상이란 본시 내 뜻대로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야 하며, 항상 내 자신을 부드럽게 가진다면 세상이 나에게 모가 나게 하더라도 걸리지 않고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채근담>
세상이 자기를 행복하게 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하나의 이기적인 병이다. 자기 중심적인 적은 덩어리를 의미할 뿐이다. 이런 사람은 행복을 소비할 것만 생각하고 행복을 생산할 것은 생각지 않고 있다. <버나드 쇼>
하찮은 못 한 개를 박는 데도 그것이 잘 들어맞지 않아 내 손을 때릴 적이 있는데, 하물며 세상사가 내 뜻대로 안된다고 해서 어찌 노여움을 품고, 또는 절망해야 한단 말인가? 세상이 나를 따라오지 않는다고 한탄하지 말라! 내가 세상 要理를 따르도록 노력할 것이 필요하다. <슈와프>
세상이 야속타고 하지 말고 세상에서 없지 못할 사람이 되라! 세상이 그대를 찾는 사람이 되라! 세상은 반드시 그대에게 양식을 주리라. <에머슨>
풍파 심한 세상을 건느는 방법으로는 자기 몸을 마치 밧줄로 매지 않은 한 척의 배같이 생각하면 된다. 바람 불고 물결 치는 때도 떠내려 가게 내버려 두고, 바람이 잔잔하면 가만히 있다. 마치 검부러기같이 풍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선뜻 생각하기에는 의지 없는 일같이 느껴지지만, 사람들이 자기의 이기적인 감정 때문에 비극을 불러 들이는 일에 비하면, 융통 자재로운 풍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사람은 늘 그 개인적인 감정이 너무 강해서 고통에 빠지는 것이니, 메마른 나무가지같이 감정을 죽여 보자는 것이다. 환경이 좋으면 힘껏 활동할 것이요, 역경에 있거든 물러서서 천명을 즐기는 것이다. 칭찬한다고 기뻐할 것도 없고, 욕한다 해서 노여워할 것도 없다. 어디 있거나 마음을 지긋이 갖는 것이다.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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