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의 정신과 육체 속에서 건져낼 수 있는 행복이 가장 안전한 행복이다. 우연한 외부적 조건에서 오는 행복은 한 벌의 의복과 같이 오래 가지는 못한다.
가령 부모나 친척의 유산을 상속했다거나, 또는 복권이 당첨되어 일확천금을 했다거나, 그 밖에 우연히 명예로운 지위를 얻었다거나, 이런 것도 하나의 행복이긴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힘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자신의 힘으로 앞으로도 만들 수 있는 행복이 아닌 점에서, 그런 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일시적인 행복에 지나지 않는다. 의복이 낡고 해지면 그만이듯이, 그 얻은 물건이 소모되는 날엔 행복도 막을 내려야 한다.
자기의 정신, 자기의 육체 속에 샘을 가진 행복은 그렇지 않다.
옛날의 어떤 성현들이 배를 타고 가다가 난파를 당했는데, 벌거숭이로 구함을 받아 육지에 올라 왔을 때 그들은, "나는 전 재산을 몸에 지니고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들의 행복은 고리짝이나 금붙이 같은 물건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자신의 육체와 정신 속에 행복의 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렝>
사람은 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 스스로가 남의 친구가 될 적에 행복한 것이다.
그러나 마음으로는 싫으면서도 남에게 잘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도의심에서 억지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상태가 아니다. 노력하지 않고 자연히 여러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행복의 가장 큰 샘 줄기이다.
샘물이 끄집어 내어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의 힘으로 솟구치듯,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들과 다정할 수 있는 상태가 가장 좋다.
이것은 자기의 비위를 너무 내세우지만 않으면 된다. 모나는 것은 늘 나 자신의 비위이니, 그 비위의 뾰족한 모만 두들겨 밀어 넣는다면, 남의 특성이나 개성과 부딛치지 않고, 다정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요구가 많기 때문에 늘 만족이 적다. 불필요한 기대나 요구를 없애는 것도 다정한 흥미를 돋구는 샘줄이 된다. <버트란드 러슬>
사람의 행복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신원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힘을 찬양할 수 있는 점에 많이 달려 있다.
높고 큰 것에 대한 경건한 마음은 인간의 가장 귀한 특징이다. 그리고 다른 동물들은 그 마음의 분량에 따라서 행복과 고등동물 여부가 결정된다. 개는 당신을 존경할 수 있으나, 파리는 당신을 존경하는 일이 없다. 자기보다 높은 것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서 개는 파리보다는 고등동물인 것이다. <러스킨>
애정은 생리적으로 강하고, 미움은 생리적으로 약하다. 당신이 남을 원망하는 감정을 품고 있다면 당신의 피는 매우 나쁜 상태에 놓인다. 당신은 음식 맛조차 잃을 것이다.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 남을 오래 원망하는 감정에 머물러 있지 말아야 한다.
순조로운 혈액순환, 맑은 공기, 적당한 온도, 이것들은 모두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데까르뜨>
유명한 음악가 바그너나 베토벤은 그의 음악으로, 위대한 미술가 티티안이나 미켈란젤로는 각기 그릴 수 있었던 아름답고 숭고한 것을 자신 속에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또 운동경기 선수는 그의 팔과 다리의 꾸준한 연습으로 얻은 영예로운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가 팔다리에 지닌 힘은 다른 사람들이 가진 지위나 재산과 한가지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알렝>
행복이란 재산이나 지위를 경멸하는 데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재산이나 지위에만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예술가가 가진 숭고한 표현력, 스포츠맨이 가진 약동하는 그의 체력도 그에 못지 않은 훌륭한 지위이며 재산인 것이다.
사업에 훌륭한 솜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비록 사업에 실패했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본래의 재산은 아직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에 대한 솜씨! 이것은 그 사람의 육체 속에 들은 것이고 금고 속에 들은 물건이 아니니, 아무도 차압하지는 못한다. 그는 그의 육체 속의 재산의 힘으로 언젠가는 다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알렝>
부모의 유산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한 후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흔히 있다. 이러한 사람은 모든 것을 그가 가지고 있는 돈의 힘에만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돈이 떨어지자 그는 무능한 사람으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다시 밑천을 대 주어도 그 밑천을 소비하면 또 먼저와 같이 되어버린다. 자기 자신 속에 행복의 힘을 지니고 있지 못한 사람에게 한모금의 물을 준들 무엇하랴. 그는 그 물을 마시고 나면 다시 목이 마를 것이니 거듭 물을 주어야 한다.
한 벌의 의복은 일시적인 행복은 될지 모르나, 그 의복이 해진 뒤에는 그는 다시 불행한 사람인 것이다. <알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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