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養名言

양심과 학문

如岡園 2009. 8. 18. 17:44

 양심이라는 것은 코 아래 수염모양 나이에 따라 저절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양심을 얻으려면 자기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즉 양심은 자라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그만큼 경험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험과 양심은 별개의 것이다. 경험이 사는 길은 양심을 키우는 거름이 되는 점에 있다.

 그 사람의 인품을 받치는 기둥이 되었느냐 아니냐가 문제이다. 또 지식도 많다 해서 그만큼 양심이 견고해지는 것은 아니다. 지식도 그것이 생명을 얻으려면 인격의 밑받침이 되어야 한다. 지식의 힘이 인격을 다스리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많은 것을 알고 많은 일을 겪었다는 사람에게 양심의 흐릿한 예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사람은 그 지식과 경험의 분량을 넓히고 깊이 함으로써, 양심을 견고히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양심은 늘 경험과 지식을 양식으로 삼기 때문이다.    <로런스 굴드>

 

 새가 우리의 머리 위를 지나는 것을 막을 도리는 없다. 그러나 새가 우리의 머릿가에 집을 짓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나쁜 생각이란 마치 우리 머리 위를 스치는 새와 같아서 막아낼 도리는 없다. 그러나 그 나쁜 생각이 우리의 머리 가운데 자리를 잡고 들어앉지 못하게 물리칠 힘만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루터>

 

 우리는 양심의 만족보다는 영예를 얻기에 바쁘다. 그러나 영예를 손에 넣는 가장 가까운 길은 영예를 위한 노력보다는 양심을 위하여 노력하는 데에 있다. 내 양심에 만족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영예이다.

 알렉산더 대왕의 덕은 만 세상의 무대 위에서는 찬란하게 빛나고 있지만, 소크라테스의 덕은 무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오히려 숨은 그늘 속에 있다. 그러나 숨은 소크라테스의 덕을 알렉산더 대왕에게 비하기는 어렵지 않다. 반대로 알렉산더 대왕의 덕을 소크라테스의 덕에 비하기는 어렵다.   <몽떼뉴>

 

 알렉산더 대왕에게 당신의 잘난 점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는 대답하기를 전 세계를 나의 군대의 말굽 밑에 휘어잡았노라고 말하리라.

 소크라테스에게 당신이 한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장 사람으로서 적당한 모습이 무엇인가를 말하였노라 할 것이다.   

 사람의 영혼의 가치라는 것은 높이 올라가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올바르게 행동하는 점에 있다. 그것이야말로 또 참된 학문이다.    <몽떼뉴>

 

 아이들이 어른을 보는 데 있어서 너무 가까이 가면 일부분밖에 보이지 않는다. 너무 멀리 있어서는 자세한 점을 관찰하지 못한다. 올바르게 볼 수 있는 것은 자기가 어른이 되었을 때이다.

 사물의 관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기의 성장이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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