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養名言

신의(信義)와 원한(怨恨)

如岡園 2011. 4. 13. 22:20

남한테 속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차라리 남한테 속는 사람이 행복하다. 남을 믿는다는 것은 설사 남한테 속더라도 어디까지나 나 자신은 성실했다는 표적이 된다. 반대로 남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남의 진심까지도 의심하게 된다.

 남을 일체 믿지 못하는 사람은 먼저 그 사람의 마음이 성실치 못한 증거이다. 성실치 못한 자기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짐작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채근담>

 

 먼저 내가 할 일은 내가 내 자신에게 진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찌 스스로는 진실치 못하면서 남이 나에게만 진실하기를 바라는가? 만약 그대가 자신에게 진실하다면, 밤이 낮을 따르듯 어떠한 사람도 그대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되리라!    <셰익스피어>

 

 거짓말을 잘 하고 남을 속이고자 하는 사람을 만났거든, 그 사람을 미워하고 경계하는 것보다 먼저 이쪽에서 성심을 털어놓고 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남을 속이는 사람도 그 본성은 착한 것이니, 그 착한 마음을 벌떡 일으키도록 하여야 한다.

 횡포하고 불량한 사람을 만났거든, 부드러운 기색으로 대하여 맑은 향기가 나쁜 공기를 몰아내듯 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마음이 곱고 극히 이기적인 사람을 만났거든, 사람에게 필요한 명예와 의리와 기개와 절제로써 이를 격려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 이렇게 한다면 어떠한 사람을 만나도 도야(陶冶)할 수 있는 것이다.    <채근담>

 

 그대보다 웃사람을 공경할 것은 물론이려니와 그대보다 젊고 미흡한 사람에게 대해서 동정과 조력을 아껴서는 안된다.    <로베르트 쉬망>

 

 공을 세우려고 덤빌 필요는 없다. 세상에 나가 그릇된 일이 없었다면 그것으로서 훌륭히 공 있는 것이다. 또 남한테 은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반드시 남의 존경을 받는다는 것도 아니다. 자기가 베푼 은덕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다면, 벌써 은덕으로서의 자취는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남한테 은덕을 베풀고서 남의 원망을 사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남의 원망을 사지 않는 것이 참된 은덕이다.    <채근담>

 

 남에게서 받은 은혜는 큰 것이라도 갚을 생각이 없으면서, 원한은 조그마한 것이라도 복수를 하려고 든다. 또 남의 욕설은 아직 사실이 분명치 않더라도 이미 믿어버리면서, 착한 일을 들었을 때는 그것이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라도 의심한다. 이것이 보통 인정이다. 그러기 때문에 마음 있는 사람은 이를 경계하여 그러한 흠에 빠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채근담>

 

 사람은 친구를 잘 골라야 한다고 보통 말하지만, 한편 생각해 보면 제 힘이 부족하니 친구의 힘을 빌리자는 타력의존(他力依存)의 심사가 숨어 있다. 자기가 올라갈 사닥다리를 남의 손에 맡기고 있는 거나 다름 없는 의지박약(意志薄弱)한 사람이다.

 확고한 결의를 가진 사람은 친구의 충고에 귀는 기울일망정 결코 복종은 하지 않는다.    <서양 격언>

 

 당신이 남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또 아무 것도 받을 생각이 없다면 그 누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당신의 행복을 당신 자신의 힘 속에 구하지 않고, 남의 힘 속에 의뢰하고 있다면 당신은 늘 위협을 받으며 살아야 할 것이다.    <에픽테토스>

 

 벗을 책망할 때는 남 모르게 하고 칭찬할 때는 공공연히 하라.    <소레어>

 

 벗을 얻는 확실한 방법은 나 스스로가 남의 벗이 되는 데 있다.    <에머슨>

 

 나에게 어떠한 숨은 잘못이 있거든 남에게 발각되기 전에 먼저 그 잘못을 밝히라! 마음의 짐을 떨어버리면 당신은 강해지리라.    <라 루시푸꼬>

 

 자기 의사를 남 앞에서 발표 못하고 주저하고 망서리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자기의 의사를 토로하는 것은 모든 자유인의 권리이다. 남이 욕하지나 않을가, 어리석다고 하지나 않을가, 지나치게 남의 눈치를 보는 것보다는 다소 어리석은 점이 나타나더라도, 자기의 의사를 솔직히 표시하는 것이 사람과 친해지는 기회를 만드는 법이다.    <호메로스>

 

 어제 그릇된 일을 범했거든, 오늘은 훨씬 좋은 일로 그 자국을 덮도록 하라! 그것은 어두운 밤하늘에 구름을 헤치고 비친 달과 같은 사람이다.    <쟘 바타>

 

 남의 잘못에 대해서 관대하라! 오늘 저지른 남의 잘못은 어제의 내 잘못이었던 것을 생각하라! 

 잘못이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완전하지 못한 것이 사람이라는 점을 생각하고 진정으로 대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정의를 받들어야 하지만 정의만으로 재판을 한다면 우리들 중에 단 한 사람도 구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    <셰익스피어>

 

 살짝 숨어서 죄를 짓고 시치미를 떼고 있는 사람은, 온갖 곳에서 모든 것은 살피고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서양 명언>

 

 나는 될 수만 있으면 누구에게도 원한을 품지 않으리라.

 쇼펜하우어는 유명한 염세주의자였습니다. 그로서도 자신의 기분을 편안히 갖기 위하여 남과 나 사이의 감정상의 일은 잊어버리려고 한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

 

 친한 친구 중에 차별을 두느니보다는 차라리 원수나 적에 대하여 그것을 정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친한 친구 중의 한 사람은 반드시 원수가 될 것이며, 원수 중의 한 사람은 반드시 친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이어스>

 

 우리는 우리의 가장 친한 사람 가운데서 우리를 배반하는 자가 나오는 것을 경험한다. 이와 반대로 어제의 원수를 오늘은 친구로 맞아하게 되는 것도 하나의 현실이다. 사람들은 자기의 욕심이나 남을 원망하는 마음은 에누리할 줄 모르지만, 남의 은혜나 도움에 대해서는 제 마음대로 싸게 에누리를 하는 것이다.    <라 루시푸꼬>

 

 거짓말장이가 받는 가장 큰 형벌은 그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용을 잃는다는 그것보다 그 자신이 아무도 믿지 못한다는 슬픔에 빠지는 점에 있다.    <버나드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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