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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와 오메가/시간은 돈이다/아폴로와 월계관

如岡園 2017. 8. 10. 22:26

          # 알파와 오메가

  알파와 오메가는'처음과 끝',혹은 '전부의 뜻'으로 흔히 쓰인다.

 수학의 부호로서도 눈에 익은 희랍어의 알파벳은 전부 24 자. 그 첫째 자가 '알파'이고 끝자가 '오메가'인 데서 온 말이다. 희랍인은 이 알파벳을 페니키아 인으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신약성서의 '요한'이 받은 계시(묵시록) 23장 13절에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며 시작과 끝이다."

라는 귀절이 유명하다.


          # 시간은 돈이다

 이 말은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歲月不待人)"라는 말과 함께 젊은이를 훈계할 때, 어른이 즐겨 입에 담는 글귀이다. 

 이 말은 프랭클린(1706~1790)이 '청년에게 주는 충고'에서 인용한 후로 널리 쓰이게 되었는데, 프랭클린은 근대 자본주의 정신을 처음으로 합리화한 사람이니 만큼 다분히 공리적(功利的)인 냄새를 풍기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말의 기원은 오래된 것으로 고대 희랍의 디오게네스도,

 "시간은 인간이 소비할 수 있는 것 가운데서 가장 귀중하다"는 말을 남기고 있다.


          # 아폴로와 월계관

 '아폴로' 우주선으로 널리 알려진 아폴로는 희랍신화에서 태양과 동일시 되는 광명의 신으로 여러 남자의 신 중에서도 으뜸가는 존재다. 그밖에 그는 문학과 예술을 다스리며 의료시설도 그의 관할 안에 들어간다. 

 의사의 신 아수크레피오스는 아폴로의 아들이고 서양의학의 시조인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는 그의 자손이라고 한다. 

 아폴로에 관한 설화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은 월계수로 변한 소녀 다프네(희랍어로 월계수의 뜻)의 이야기이다. 다프네는 테싸리아의 강의 신 베네이오스의 딸인데 몹시 사랑스런 소녀였다. 우연히 그녀의 모습을 본 아폴로는 한눈에 반해서 뒤좇았으나 다프네는 기겁을 하고 달아났다. 어느덧 그녀의 아버지가 있는 강가에 이르자 그녀는 아버지를 불러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베네이오스는 다프네를 한 그루의 월계수로 만들어버렸다. 그 후로 아폴로는 다프네를 불쌍히 여겨 항상 월계수의 가지로 관을 만들어 쓰고 다녔다. 

 희랍 중부에 있는 아폴로의 델포이 신전에서는 그곳에서 거행되는 시가와 문예대회 및 운동경기대회의 우승자에게 상품으로 월계수의 가지를 엮어 만든 관을 주었다. 그것이 곧 월계관의 시초이다. 이 제전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년마다 거행되었으며 희랍 전역에 걸친 대 제전이었으나 고대 말기에 가서 쇠퇴하고 말았다.